배우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가 논란이 일제 게시물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시켰다.
오초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이슈의 중심인 이수역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 이불 밖은 무서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오초희는 관련 글을 썼던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도 게재했다.
이는 최근 서울 이수역 근처에서 발생한 일을 언급한 것으로, 술을 마시던 성인 남성 3명과 같은 술집에 있던 여성 2명이 폭행으로 시비가 붙은 사건이다. MBC 보도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당사자들을 임의동행해 1차 진술을 들었으며, 남성 3명과 여성 2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폭행을 당했는데도 피의자 신분이 됐다'고 올린 글이 온라인이 퍼져 논란이 확산됐다.
하지만 이 같은 오초희의 행동은 후폭풍을 일으켰다.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고 '머리 짧다고 때렸다'고 단정한 부분 등에서 성급하다란 이유로 일부 네티즌의 비판을 샀다. 더불어 글의 느낌이 다소 진지하지 못하다는 것도 문제시 됐다.
이에 오초희는 글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비공개 사유에 대해서는 "사진 도용이나 일상 공유 때문에 비공개 한다"라며 "공유하고 싶으신 분은 팔로우 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초희는 지난 2010년 FIFA 월드컵때 '아르헨 응원녀'로 화제를 모았고, 영화 '화려한 외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손 the guest' 등에 출연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오초희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