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사2' 27만-'보헤미안' 11만-'완타' 11만, 평일에도 50만 동원[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15 08: 51

 영화계에 성수기, 비성수기가 따로 없는 요즘이다.
좋은 영화를 알아보는 관객들의 안목이 높아진 데다 제작·배급사 측이, 과거와 달리, 특정한 계절을 고려하지 않고 경쟁작과 흥행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서다.
신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감독 데이빗 예이츠, 신동사2)부터 화제작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까지 세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와 ‘완벽한 타인’은 개봉 후 2주일 이상 관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톱3 안에 눌러앉았다.

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14일) 개봉한 ‘신동사2’에 27만 2361명의 관객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신비한 동물사전1’이 흥행에 성공하면서(466만 7391명) 속편으로 또 한 번 관심이 쏠린 것이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파리를 배경으로 전 세계의 미래가 걸린 마법사들의 대결을 그린다. 마법 세계와 인간 세계를 위협하는 검은 마법사 그린델왈드의 음모를 막기 위한 뉴트의 활약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얽혀 한층 강력해진 마법 액션을 선보인다. 새로운 동물들도 대거 등장해 화려한 그림을 완성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와 ‘완벽한 타인’도 꾸준히 관객몰이 중이다. 14일 두 영화는 각각 11만 9168명, 11만 7226명을 동원해 일별박스오피스 2위와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각각 219만 786명, 373만 7381명이다. ‘완벽한 타인’이 이번 주말까지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권을 차지한 세 영화의 이날(14일) 하루 누적 관객수는 50만 8755명. 평일에도 이 같은 관객들을 이끌 정도로 티켓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국내 흥행에 극중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배우 레미 멜렉은 “한국에서 사랑해주신다고 하니 정말 행복하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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