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한류 끄떡없다"…트와이스, 오리콘 7연속 1위→돔투어→홍백가합전 출격 [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14 17: 40

그룹 트와이스가 한국 걸그룹 최초로 2년 연속 일본 연말 특집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 출격한다. 일본 내 K-POP 열풍을 견제하는 우익 세력의 반한류 정서에도 불구하고 트와이스의 신기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NHK는 14일 '홍백가합전'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제69회 '홍백가합전' 출연 명단을 발표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K팝 가수 중 유일하게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걸그룹이 2년 연속 '홍백가합전'에 출격하는 건 트와이스가 처음이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 발표 두 달만에 '홍백가합전'에 출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2011년 카라, 동방신기, 동방신기가 홍백가합전에 출연한 이후 6년만의 한국 가수 출격이기도 했다. 

당시 트와이스 일본 멤버 미나는 "내년 일본 투어도 결정된 만큼 더 많은 분들께 트와이스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고, 사나 역시 "홍백가합전 출연이 결정된 사실을 알고 매우 기뻤다. 다른 출연자들의 무대를 보며 많이 배우고 싶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트와이스의 인기는 이미 열도 내에서 수차례 입증했다. 2016년 'TT' 열풍이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일본에서는 트와이스가 정식 데뷔를 하기도 전에 'TT' 포즈가 유행하는 등 트와이스에게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후 트와이스는 2017년 데뷔 베스트앨범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 못지 않게 열도 인기를 이끌어냈다. 올해 2월엔 싱글 2집 '캔디 팝'으로 3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웨이크 미 업'을 통해 해외 여성 아티스트 싱글 중 최초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또한 9월 발표한 일본 정규 1집 'BDZ'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7연속 1위, 월간 앨범차트 정상에 오르며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아레나 투어를 성료한데 이어 내년에는 K팝 걸그룹 사상 최초로 돔 투어를 진행한다. 인지도는 물론 인기, 관객 동원력까지 인정받은 값진 결과물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일 발표된 트와이스 신곡 '예스 오어 예스'의 경우엔 한국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 주간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어로 된 노래가 일본 음원차트인 라인뮤직 줄세우기까지 하는 등 한일 양국에서의 엄청난 인기를 스스로 증명했다. 
이같은 한일 양국 반향은 연말시상식 대상 및 홍백가합전 출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트와이스는 최근 진행된 MGA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14일 NHK를 통해 홍백가합전 주자로도 제 존재감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일부 일본 우익 매체 및 우익 단체들은 K팝에 흠집을 내기 위한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트와이스의 승승장구는 각종 흠집내기 일환에도 끄떡없다. 트와이스의 한일 양국 기록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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