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팬' 이상민 "가장 빠르게 망한 제작자라 섭외? 이젠 실패도 내 장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14 14: 35

가수 이상민이 '가장 빠르게 망한 제작자라 섭외했다'는 제작진의 의견과 관련해 "
이상민은 14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음악예능 '팬들의 전쟁-더 팬'(이하 '더 팬') 제작발표회에서 "빠르게 망한 건 맞다"며 말문을 열었다.
앞서 김영욱 PD는 '더 팬' 기자간담회에서 이상민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공했지만 가장 크고 빠르게 망한 프로듀서가 아닐까 싶다. 이처럼 흥망성쇠를 다 겪어봤기 때문에 처절한 시선이 있을 것 같아 굉장히 빨리 섭외에 들어갔다. 보아는 현역이라는 점이 또 특별하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상민은 "그 뒤로는 사실 음악과는 멀어진 삶을 살고 있었다. 더 팬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팬마스터가 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들었을 때 심사한다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잘될 것 같은가, 이 사람이 잘될 이유를 갖고 있는 가수인가, 많은 팬을 가질 수 있을지를 본다. 음악도 만들어봤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지금은 실패도 충분히 저에게는 장점으로 잘 보이고 있다. 즐거운 촬영을 하고 있다. ‘더 팬’ 정말 사랑스러운 프로그램이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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