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송승헌 "박나래와 소개팅? '나래바'는 가보고파" [Oh!커피 한 잔②]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14 14: 00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송승헌이 '플레이어' 4인방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을 향해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송승헌은 14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OCN 토일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 종영 인터뷰에서 차아령 역의 정수정, 임병민 역의 이시언, 도진웅 역의 태원석에 대해 "사실 저희 네 사람이 대본 리딩 때 처음 만난 사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시언 씨는 대배우고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로 봐왔던 친구라 궁금했고 원석 씨는 신인이라서 궁금했고 수정이는 굉장히 호불호가 있는 친구라 궁금했다. 저처럼 편한 사람들한테는 편하게 다가가는데 낯선 자리에서는 낯을 가리는 스타일이더라. 그래도 제가 나이가 제일 많아서 어떤 작품보다 현장에서 같이 밥 먹고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시언 씨가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잘 잡아줬고 그래서 그런지 수정이가 촬영 종료 때 헤어짐을 슬퍼할 정도로 편해했다. 네 명이 너무나 사이가 좋아져서 계속 단체톡도 하고 있다. 팀워크가 이렇게 좋았던 게 오랜만이다. 네 명이서 이렇게 합을 맞춘 건 저도 처음인 것 같다"라며 '플레이어' 4인방의 끈끈한 의리를 과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송승헌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나 혼자 산다' 출연에 대해선 "'나 혼자 산다' 팀이 '플레이어' 촬영장에 오셨는데 마침 CP님이 제가 시트콤을 할 때의 조연출이시더라. 현장에 저 때문에 오셨는데 정말 반가웠다. 그때 '나 혼자 산다' 출연을 말씀해 주시긴 했는데 집에 카메라를 설치해 저만 나온다고 해서 '보여줄 것도 없고 심심할 것 같다. 한 번만 봐달라'고 했다. 예능이 진짜 더 어려운 것 같다. 아무래도 예능이라는 장르는 웃음도 많이 줘야 하고 그래서 어렵다. 이러다 또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솔직히 자신이 없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승헌은 박나래와의 소개팅에 대해 "갑자기 이야기가 나와서 그렇지 박나래 씨도 별로 생각이 없을 거다.(웃음)  박나래 씨는 뵙진 못했지만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시는 매력적인 분이신 것 같다. 한 번 뵙고 싶다"면서 '나래바에 초대를 받으면 가볼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 시언이가 농담 삼아 '갈 땐 마음대로 가도 나올 땐 마음대로 못 나온다'고 하더라. 그래도 궁금하다. 초대를 받으면 한 번 가보고 싶긴 하다"라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은 극 중 부패 권력 집단을 응징하기 위해 모인 강하리, 차아령, 임병민, 도진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플레이어' 4인방인 이들은 모든 것을 걸고 싸우며 동료애 이상의 끈끈한 의리를 보여줬고 드라마 말미, 악행을 일삼던 그 사람(김종태 분)을 응징해 강렬한 통쾌함을 선사했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nahee@osen.co.kr
[사진] 더좋은 이엔티 제공, '플레이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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