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서현진♥이민기 이별, 흠잡을 곳 없는 눈물 연기 [Oh!쎈 레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1.14 11: 58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 이민기 커플이 끝내 헤어져 보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고, 두 배우의 오열 연기는 안방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한세계(서현진 분)가 서도재(이민기)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세계는 서도재의 안면실인증 이유가 10년 전 자신을 구하다 얻게 된 것을 알게 됐고, "당신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거다. 그때 당신이 구한 그 할머니가 나다. 당신을 이렇게 망가뜨려 버린 사람, 10년을 괴롭혀 온 사람이 나였다. 근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멀쩡하게 당신 옆에서 웃었다. 당신 옆에서 행복했다. 미안하다.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나는 그럴 수가 없다. 그럴 자격이 없다"며 오열하면서 이별을 꺼냈다.
서도재는 한세계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에 이별을 절대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한세계는 죄책감 때문에 더는 서도재를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할 수 없었다.
한세계는 "우리가 평생을 괜찮을 수 있을까. 이걸 묻고, 잊고 그렇게 살 수 있겠나. 서도재 씨는 그럴 수 있겠냐. 혹시라도 서도재 씨가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나는 못 한다. 나는 감히 그럴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한세계는 서도재와의 관계를 비롯해 하나씩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배우 생활 은퇴도 계획했다. 이어 서도재의 엄마를 찾아가 아들과 헤어지겠다는 얘기도 건넸다. 아들의 인생을 망쳐놨다는 생각에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
서도재가 "당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며 괴로워하자, 한세계는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나를 잊어라. 우리를 잊어라. 내가 옆에 있는다고 해도 서도재 씨는 마냥 행복해할 사람이 아니다. 내가 죽도록 괴로워하는데 모른 채 할 수 없을 거다. 그럼 함께 괴로울 거다. 우린 함께 있는 한 행복할 수 없다. 우리 헤어지자. 나를 버려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결국 한세계는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고, 마지막으로 서도재를 향해 "나 못 찾을 거다. 잊어라. 너무너무 사랑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자취를 감췄다. 어떻게든 한세계를 붙잡으려고 애썼던 서도재는 텅빈 한세계의 집에서 절망한 모습으로 주저 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서현진과 이민기의 슬픈 눈물 연기는 핑크빛으로 가득했던 '뷰티 인사이드'의 분위기를 180도 바꿔놨다. 두 배우의 오열 엔딩은 보는 시청자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고, 드라마가 결말을 향해하고 있어 어떻게 마무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뷰티 인사이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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