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어가→둥지3' 송지아·송지욱 5년만..폭풍성장+여전한 아빠♥ [Oh!쎈 레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14 12: 50

 '아빠 어디가'로 유명세를 탄 송지아, 송지욱 남매가 무려 5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tvN '둥지탈출3'를 통해 엄마 박잎선(본명 박연수)과 함께 한 것.
지난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둥지탈출3'에서는 박잎선과 송지아, 송지욱 세 가족의 일상이 담겼다.
송종국과 박잎선은 2006년 결혼했지만 9년 뒤인 2015년 합의이혼 했다. 송종국이 송지아, 송지욱 남매와 지난 2013년 MBC '아빠 어디가'를 출연하며 스타 가족 반열에 올랐던 터라 국민의 관심이 더욱 쏠리기도 했다.

지난 달에는 송종국, 박잎선이 같은 날 이혼 심경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박잎선은 송종국에게 "잘 됐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말을 전했고, 이날 송종국은 딸 지아와 함께 운동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두 사람 모두 동일하게 여전히 지극정성이었던 것.
이와 관련한 박잎선의 심경은 '둥지탈출3'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박잎선은 "가장 힘들었던 건 이혼이다. 제가 힘든 것보다 지아 지욱이가 힘들어했다. 아빠와 딸이 손잡고 가는 것만 보면 지아가 하염없이 울었다. 그 모습을 보는 제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털어놨다.
유명한 스타 가족이었던 만큼 세간의 관심 역시 이들에게는 힘겨운 일이었을 터. 그럼에도 현재는 폭풍 성장한 지아, 지욱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할 수 있을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라난 가족이다. 박잎선은 "송종국과 친구처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 원수처럼 지내지 않고 더 이상 원망도 없다"고 밝힌 것.
그녀의 말처럼 지아는 "아빠랑 자주 통화한다. 아빠가 '사랑해' 라고 말 안 하고 전화를 끊으면 다시 전화해서 빨리 사랑해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한다"며 자연스럽게 통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욱은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로 아빠를 꼽았다.
아이들이 아빠와의 좋은 관계를 여전히 유지할 수 있기까지 엄마 박잎선의 고민과 노력이 얼마나 많았을지, 밝게 자라난 아이들과 박잎선에게 시청자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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