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당신' 아비가일 母 "귀화 시험 2번 낙방 끝 합격, 개명까지"[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13 23: 22

  아비가일의 엄마가 귀화한 것 뿐만 아니라 한국 이름으로 개명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볼빨간 당신’에 아비가일이 출연했다. "한국에 산지 13년차"라고 소개했다.
아비가일의 엄마는 '이선덕'으로 개명을 했다. 

아비가일은 "자식들이 싫어할까봐 처음에 엄마가 걱정을 많이 하셨다. 한국에는 아버지의 성을 쓰는데 서양은 부모의 성을 다 쓴다. 개명을 하면서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비가일의 한국 이름은 '최지혜'라고. 아비가일은 "아비가일이 성경에 나오는 이름인데 '지혜로운'이라는 뜻이 있어서 최지혜라고 지었다"고 전했다. 
엄마가 한국을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머니가 살았던 곳이 지금의 한인타운이다. 이웃사촌으로 함께 살면서 한국 문화에 점점 친숙해 졌다"고 말했다.
이영자가 아비가일의 외모도 동양적이고 예쁘다고 놀라워했다. "김치와 밥을 먹어야 찌는 볼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비가일이 엄마와 함께 경주로 여행을 떠났다. 아비가일은 "엄마가 아는 한국은 모두 책속의 대한민국이다. 엄마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비가일은 "엄마가 귀화시험 2번 낙방 끝에 세번째에 합격했다. 한국어 실력분만 아니라 문화재 역사 경제 등 다방면의 문제가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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