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 어떡해"..'언니네' 송은이X안영미X민경훈, 천방지축 케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13 13: 29

개그우먼 송은이와 안영미, 가수 민경훈이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해 청취자들의 귓가를 자극했다.
13일 오후 생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는 송은이 안영미 민경훈이 DJ로 뭉쳤다. 민경훈과 안영미가 김숙의 빈자리를 메운 것이다.
이날 안영미는 “송은이 옆에 맨날 판관포청천이 앉아 있었는데 오늘은 민경훈 씨가 앉아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영미는 “최근에 ‘아는 형님’을 녹화했다. 그 프로그램에서 민경훈 씨를 만나서 얘기를 많이 나누고 싶었는데 자꾸 저희를 피해 다니시더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룹 셀럽파이브 멤버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는 최근 JTBC 예능 ‘아는 형님’의 녹화에 임했다. 이 방송분은 오는 1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민경훈은 이에 녹화 당시를 떠올리며 “안영미 씨와 초면이라 가만히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셀럽파이브가 뿜어내는 기운이 너무 강렬해서 피하고 싶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잠깐 화장실 타임이 있지 않나.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있으면 이상민 형이 옆에서 한숨을 내쉬더라”고 전언해 웃음을 유발했다.
민경훈이 속한 그룹 버즈(김예준 윤우현 신준기 손성희 민경훈)가 내달 15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에 민경훈은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버즈 원년 멤버들이 다시 뭉친다는 소식에 저희를 잊고 계셨던 분들이 기뻐하셨다”며 “그동안 결혼을 하신 분들이 있는데 요즘 다시 많이 찾아와 주신다”고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버즈는 곡 초반 읊조리듯 부르는 민경훈의 보컬이 돋보이며, 슬픔에 복받쳐 오르는 감정의 전개와 곡의 진행이 절묘하게 매칭을 이룬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전개와 한 번 들어도 귀에 쏙들어오는 멜로디는 흥을 유발한다.
한편 민경훈은 이날 ‘육아에 소홀한 남편을 고발한다’는 사연을 받고 “육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제가 나중에 아이를 키울 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와 안영미는 “지금 상상을 해봤는데 남편으로서 육아를 되게 잘 할 거 같다”고 말을 보탰다.
원조 DJ 송은이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안영미는 자신의 끼를 발휘해 흥겨운 분위기를 유발했다. 더불어 민경훈도 예측하기 어려운 멘트를 던지며 두 사람과 케미스트리를 빚어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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