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경찰4' 오대환×이청아, 101세 할머니 댁 "다시 찾아뵙겠다" 약속 지켜[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12 21: 52

오대환이 할머니를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시골경찰4’에서 염소농장으로 일손 돕기와 도난 예방 순찰을 나간 오대환과 이청아의 시골 순경 라이프가 그려졌다.  
시골 순경들은 드넓은 벌판을 평화롭게 뛰어 노는 200여 마리의 염소들을 보며 마음이 편안해진다. 끝없이 펼쳐지는 대초원의 풍경에 놀란 것도 잠시, 두 사람은 염소농장 주인의 부탁을 받아 숫염소 장가보내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농장 주인은 오대환에게 "힘이 세 보인다"며 "이웃 농장에는 암놈만 있다. 여기 숫염소를 잡아서 장가를 보내야 한다. 내가 염소를 잡으면 목줄을 걸어 달라"고 부탁했다. 
 
염소 중매를 위해 오대환은 두 손을 걷어붙이며 숫염소를 잡으려 했다. 오대환은 "넌 좋겠다. 장가 가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숫염소가 거센 반항으로 줄을 끊고 도망가서 장가보내기는 실패로 돌아갔다. 
염소 중매뿐만 아니라 오대환, 이청아 순경은 염소 도난 위험은 없는지 꼼꼼하게 농장 순찰을 돌았다. 
이때 바닥 가득한 염소 똥을 발견한 오대환은 건강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입에 넣고 보는 '영양제 중독' 신현준에게 장난을 치려고 했다. 
이청아는 "안된다"라고 깜짝 놀랐지만, 오대환은 "먹기 직전에 말리자"며 장난칠 생각에 즐거워했다.  
파출소로 돌아온 오대환이 신현준에게 "염소 쓸개에 딱 3알이 나온다. 환으로 만들었다"며 염소똥을 건넸다. 
신현준이 냄새를 맡고 "이거 똥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강경준 역시 "냄새가 너무 난다"고 질색했다. 
신현준은 "나는 좋은 쓸개라서 냄새가 나는 줄 알았다. 좋은 거라서 냄새가 독하구나. 먹을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경준과 이청아는 오후 근무로 하굣길 아이들의 교통 안전 지도에 나섰다. 안전 지도를 한 후 강경준은 "아이들이 뛰어다녀서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통학 길 위험요소를 사진으로 남겨뒀다.  
야간 근무는 오대환과 이청아. 오대환이 야간 문안 순찰을 돌며 지난 방송에서 방문했던 101세 할머니 댁을 떠올렸다. 오대환은 매점에 들려 할머니가 좋아하는 짜장라면과 누릉지사탕을 샀다. 
할머니 댁을 방문한 오대환과 이청아. 할머니는 두 사람의 손을 꼭 잡으며 "와 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간식을 만지며 "아이고 고맙다"고 계속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누가 찾아왔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움을 표현했던 할머니의 모습에 많은 것을 느꼈던 오대환은 자주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또한 할머니가 높은 문턱 때문에 이가 다 부러졌다는 말에 사진으로 남겨 파출소로 돌아가서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오대환은 "여기 있는 동안 자주 오겠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움직일 때 꼭 벽을 집고 다니시라"며 전했다. 
돌아오는 길에 이청아는 오대환에게 "다음에 할머니에게 짜장라면을 끓여드리고 커피도 할머니랑 타달라고 해서 먹고 나오자"고 말했다. 
파출소로 돌아온 이청아와 오대환은 소장에게 할머니 집의 문턱 수리에 대해 보고했다. 소장은 곧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MBC에브리원 예능 '시골경찰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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