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앞에서 사인에 사진까지...'대세' 황의조의 특급 팬서비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12 18: 14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대표팀은 오는 17일과 20일 각각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벌인다.
26인의 태극전사 중 이청용(보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김정민(FC리퍼링),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등 현지에서 합류하는 5명과 부상으로 낙마한 김문환(부산) 등 6명을 제외하고 20명이 한 데 모였다.

벤투호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비롯해 월드컵 스타 조현우(대구)와 이용(전북) 그리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김민재(전북)와 황인범(대전)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항은 태극전사를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연이은 A매치 선전으로 한국 축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선수들에게 관심이 이어졌다.
구름떼 소녀 팬들을 몰고다니며 큰 환호성을 이끈 주인공은 황의조다. 아시안게임서 9골로 득점 1위를 차지한 뒤 A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황의조는 소속팀서도 6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공항까지 마중을 나온 팬들은 황의조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황의조가 옷을 갈아입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가자 진을 치고 그가 나오기만을 한없이 기다렸다. 황의조는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팬들의 사인과 촬영 공세에 일일이 응해주며 슈퍼스타다운 인성을 뽐냈다.
황의조는 "공항에 많은 팬들이 나와 주셨는데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계속 골을 많이 넣어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감사함을 표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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