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원정-1.5군' 벤투, "아시안컵 전 많은 선수들 관찰할 기회" [일문일답]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12 18: 03

"이번 경기를 통해 새롭게 선발한 선수들과 앞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던 선수들이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대표팀은 오는 17일과 20일 각각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벌인다.
이번 11월 A매치 명단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손흥민(토트넘)과 장현수(FC 도쿄)를 비롯해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이 명단서 제외됐다.

명단 발표 이후 부상으로 정우영(알 사드)과 김문환(부산 아이파크)도 낙마하며 새로운 선수들의 실험피 불가피해졌다.
벤투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서 "이번 경기를 통해 새롭게 선발한 선수들과 앞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던 선수들이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첫 원정 출사표.
▲ 팀적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아시안컵을 포함해 원정을 나갈 일이 많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 대한 대처법은.
▲ 가끔 선수들이 다양한 이유로 선발되지 못하고 빠지게 된다. 큰 대회인 아시안컵 전에 많은 선수를 관찰하는 기회로 삼겠다.
- 아시안컵 전 마지막 실험 기회인데 중점을 둘 부분은.
▲ 비슷하다. 아시안컵 명단을 발표하기 전에 최대한 많은 선수를 관찰할 계획이다. 이번 A매치에서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3명의 선수가 있다. 2경기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앞선 4경기서 보여준 스타일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 상대로 더욱 수비적인 아시아팀 상대로도 그대로 갈 것인가. 
▲ 항상 하던대로 우리만의 스타일로 할 것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새롭게 선발한 선수들과 앞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던 선수들이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팀 완성도는 몇 퍼센트 정도 도달했나. 이번 원정으로 어디까지 완성하고 싶은가.
▲ 몇 퍼센트라는 구체적인 수치로 말할 수는 없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말했듯이 최고의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옆에서 선수들을 도와주면서 최고의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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