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국, 열애설·유기논란→팬이벤트 취소→'더쇼' 불참…'논란 속 자숙'(종합)[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12 18: 16

가수 김용국이 논란 속 자숙을 선택했다. 팬 이벤트 취소는 물론 예정된 스케줄까지 취소하며 별다른 활동 없이 반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용국 측은 12일 공식 SNS를 통해 이미 예정돼 있던 팬사인회와 팬이벤트를 취소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또 13일 예정된 SBS MTV '더쇼'에도 불참한다. 
김용국은 지난 5월부터 '더쇼' MC로 무대에 올라 진행을 이어왔다. 향후 방송 참여 여부 역시 미정이다. 현재로서 추가 스케줄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국의 빈자리는 JBJ95 김상균이 메운다. 

앞서 김용국은 소나무 나현과의 열애설로 홍역을 치렀다. 양측은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즉각 "사실이 아니다. 친구 사이일 뿐"이라 해명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하지만 열애설 이후 김용국이 반려묘를 유기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김용국이 미디어를 통해 언급한 바 있던 '르시'라는 반려묘가 각종 유기묘 사이트에서 발견됐기 때문. 
김용국은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당시부터 고양이를 향한 각별한 사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참가자다. 김용국을 대표하는 로고 역시 고양이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 때문에 대중들도 김용국의 반려묘 유기 의혹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소속사는 "반려묘를 추가 입양한 이후 '르시'가 적응을 하지 못해 입양을 보내는 것을 결정했다"며 "르시를 입양보낸 후, 지난 9월 25일 르시가 보호자에게서 이탈했다는 건 인지했다. 이에 곧바로 소속사에게 알렸고 본사는 소식을 듣고 르시를 데려와 보호 중에 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와 동시에 김용국이 비공개 SNS에서 JBJ 활동 당시 사진을 올리고 '대환멸'이라는 글을 쓰는 등 캡처본 등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김용국 역시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게재하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모두 해명했다. 김용국은 "반려동물에 대한 부족한 인식과 행동으로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렸다. 지금까지 한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앞으로 잊지 않고 항상 새기며 살겠다"고 밝혔다. 
또 "비공개 인스타그램에서 했던 언행과 행동에 대해서도 크게 뉘우치고 있다.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다. 백번 생각하고 행동하며 겸손해지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돌아선 여론이 곧장 돌아오기는 쉽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반려묘를 파양한 뒤 다시 데려오는 과정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 김용국과 나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팔짱을 끼고 걷는 영상이 유출된 점 등을 들어 김용국의 해명에 여전히 의혹을 보내고 있는 상황. 
결국 소속사는 김용국의 스케줄을 당분간 전면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논란을 일으킨 만큼 김용국 역시 자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향후 김용국이 어떤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김용국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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