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채경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채널A는 "박채경이 지난 8일 밤 11시 30분경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의 한 식당 앞에서 정차된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박채경의 음주를 측정한 결과,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심지어 옆자리에는 여성 동승자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이다", "위험할 뻔했다",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으며, 동시에 그의 이력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박채경은 1988년생으로, 지난 2006년 한 항공사 전속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이동통신사,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서 CF 모델로 활동한 그는 배우로 전향해 KBS2 드라마 '아이 엠 샘', '못말리는 결혼'에서 주연을 맡았고 KBS 단막극 '드라마시티-무공족구외전'에도 출연했다.
특히 박채경은 '못말리는 결혼'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김동욱과 7개월가량 교제를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사실은 2010년 김동욱이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해 뒤늦게 밝혀졌다.
하지만 박채경은 지난 2010년 래퍼 JQ의 노래 '솜사탕' 뮤직비디오 출연을 끝으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결국 수년이 지난 지금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근황을 알리게 됐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채널A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