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촬영 전 3kg 감량"vs조우진 "'내부자들' 15kg 증량" 연기 열정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1.12 16: 16

배우 조우진이 영화 '내부자들'을 위해 체중을 15kg 늘렸다고 밝혔다. 반면 김혜수는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는 3kg 감량을 한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많이 먹지만, 연기를 위해서는 식단 조절을 한다는 설명이다. 
김혜수와 조우진은 1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김혜수 조우진 모두 라디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배우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조우진을 향한 김혜수의 극찬이다. 김혜수는 자신과 가장 많이 연기적으로 붙었던 조우진에 대해 굉장히 궁금해했었다고 밝히며 "배우들에게 가장 벅차고 기쁜 순간이 연기를 잘하는 분을 만나 연기할 때다. 조우진 씨가 그랬다. 정말 훌륭한 배우다. 천재과인 것 같은데 노력도 정말 많이 한다"고 말했다. 

카메라가 자신을 찍고 있을 때 조우진의 표정이 화면에 잡히지 않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적으로 굉장히 좋다는 것이 김혜수의 설명이었다. 조우진은 이런 김혜수의 칭찬에 쑥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 김혜수와 처음 작업을 해봤다는 조우진은 "처음엔 떨렸다. 촬영하면서도 꿈만 같은 순간들이었다. 만인의 연인이자 대스타이신데 정말 열정이 넘치는 분이시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김혜수는 밀가루를 먹지 않느냐는 질문에 "평소에는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그런데 일하기 전에는 체중 조절을 해야 한다. 제가 몸집이 크기 때문에 3kg 정도 줄인다. 평소에는 잘 먹고 많이 먹는다"라고 말했다. 반면 조우진은 마른 체형이라 오히려 살을 찌우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음을 밝혔다. 그는 "'내부자들' 때가 지금보다 15kg 찌운 거다. 배도 좀 나왔다. 밤에 전투적으로 먹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조우진 외에도 유아인, 허준호, 뱅상 카셀 등이 출연하며 오는 28일 개봉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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