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데이즈’ 이나영이 밝힌 #원빈 차기작#아들#노개런티(종합)[Oh!쎈 레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12 15: 51

배우 이나영이 오랜만에 새 작품을 들고 나왔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로 6년 만에 복귀한 이나영. 남편인 배우 원빈부터 아들까지 그간의 궁금증을 모두 풀어줬다.
이나영은 12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뷰티풀 데이즈’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영화는 이나영의 6년만 복귀작이라는 점과 더불어 데뷔 후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후 처음으로 맡은 엄마 역할이라 기대를 모았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밝혀진 이들의 숨겨진 과거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이나영은 이 영화에서 새롭게 연기 변신을 시도, 강한 모성애를 보여주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이나영은 “14년 만에 본 아들도 무심하게 대하는데, 사실 연기하면서 감정이 울컥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감독님이나 저나 엄마가 눈물을 흘리는 부분을 걷어내려고 했다. 엄마의 감정을 걷어내고 표현을 많이 축소했다. 관객들이 봤을 때 어떻게 보면 불친절할 수 있는데, 그런 점이 마지막에 가서는 (엄마와 아들에 대한)감정을 더 이끌어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배우이자 엄마의 삶을 살고 있는 이나영은 아들을 자유롭게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다. 이나영은 “저는 (육아에 대해)잘 모른다. 무엇보다 아이를 강압적이 아닌, 편안하게 키우려고 한다. 자연과도 잘 놀게 한다”며 “나중에 배우를 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응원할 거 같다. 저희는 본인이 하겠다는 일을 하게 하고 싶다. 저희는 친구처럼 잘 놀아준다”고 밝혔다.
특히 이나영은 ‘뷰티풀 데이즈’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그는 “노 개런티 출연은 다른 배우들도 많이 하신다. 저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저희 작품이 중국도 가고 할 게 많은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 작품을 위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뷰티풀 데이즈’ 대본을 보고 고민할 것도 없이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이나영은 “주변 사람들도 ‘너 정말 왜 그러냐?’고 하시더라. 전 대본을 보자마자 이건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얇은 대본을 보고 ‘이건 해야겠다’ 싶었다. 그때만 해도 감독님에 대한 정보를 몰랐고 단지 다큐멘터리를 많이 하신 분이라는 것만 알았는데 결정하고 나서 어떤 분이신지 궁금해졌다. 결정 후 공부하듯 매달려서 준비했다”라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오랜만에 복귀한 이나영에게 궁금한 건 그의 남편 원빈.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8년 동안 차기작을 결정하지 않고 있다. 이나영은 원빈의 복귀에 대한 질문에 “왜 안하죠? 저도 잘 모르겠다(웃음)”며 “원빈 씨도 저도 비슷하다. 작품을 안 하는 시간이 길어지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로 자신 있게 나오고 싶어 하는 거 같다. 원빈 씨도 좋은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kangsj@osen.co.kr
[사진] 이든 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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