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눌리지 않겠다"…'솔로' 제니, 처음도 끝도 100% 제니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1.12 14: 48

제니가 첫 솔로곡 '솔로(SOLO)'로 화려한 비상에 나선다. 
제니는 오늘(12일) 오후 6시 첫 솔로곡 '솔로'를 발표하고 솔로로서의 데뷔를 알린다. 
'솔로'는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뚜두뚜두' 등 블랙핑크의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가요계 최고의 '히트 메이커' 테디가 작사를, 테디와 24가 작곡을 맡은 힙합곡. 특히 제니의 내면과 외면에 공존하고 있는 연약한 소녀와 독립적이면서도 강한 여성, 두 가지 반전 매력을 담아낸 신선한 콘셉트로 블랙핑크의 제니가 아닌 솔로 제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제니는 본격적인 솔로 데뷔를 앞두고 지난 10, 1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 '블랙핑크 2018 투어-인 유어 에어리어-서울X비씨카드(BLACKPINK 2018 TOUR [IN YOUR AREA] SEOUL X BC CARD)'를 통해 최초로 '솔로'의 무대를 공개하기도 했다. 
제니는 "솔로 음원이 나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차근차근 느껴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솔로'를 발표하게 된 제니는 "제가 솔로 첫 주자로 정해지고 곡 작업을 시작한 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조금씩 곡 작업을 준비했다. 멤버들과 다 같이 준비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제 모습을 더 많이 담아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물론 부담이 있지만, 지금까지 보여드린 음악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으로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솔로'는 블랙핑크에서 만날 수 없었던 제니만의 매력을 꺼내놓는 완벽한 솔로곡이 될 전망. 제니의, 제니를 위한, 제니에 의한 솔로곡 '솔로'는 블랙핑크 특유의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위에 제니만의 독보적인 매력과 개성을 담아 '솔로' 제니의 탄생을 알린다. 
제니는 "블랙핑크는 4명의 멤버가 있다보니 25%씩의 매력이 담겼다. '솔로'는 제 솔로곡인 만큼 저로 시작해서 저로 끝난다. 그게 가장 큰 차별화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판단하고 찾아달라"며 "이번에는 100% 제니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림을 그렸다. 보컬로서 완곡을 부르는 것도 처음이라 대중 분들이 그 부분을 재밌게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의 첫 솔로 프로젝트인만큼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역시 제니의 솔로 출격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제니는 "양현석 사장님께서 정말 많이 신경을 써 주셨다. 매일 같이 문자를 받았다"며 "제 의상 하나하나까지 신경 써주셨다. '나가서 다 이기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제가 수줍어 하는 모습을 보고 수줍음을 떨치고 자신감을 찾으라고 하신 말씀이었다"고 말했다. 
제니는 '솔로'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일 전망. 제니는 "무대에서 강한 퍼포먼스 위주로 선보이다 보니 다들 셀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데 직접 저를 만나보면 소녀소녀하다고 말씀해 주신다. 지금까지 없던 깜짝 놀랄만한 모습이라기 보다는 블랙핑크 활동 당시보다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제니라는 사람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티저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많은 콘셉트를 준비했다. 가까이 저를 아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음원이 나왔다 하면 차트 1위를 싹쓸이하는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 성적에 대한 관심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부담보다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는 제니는 "제 음악을 마음에 들어하셔서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정말 행복하겠다. 기다리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제니는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11월 가요계 솔로로 출격을 알렸다. 제니는 "많은 선배님들이 계시는 걸 알고 있다. 저도 기에 눌리지 않고 블랙핑크의 첫 주자인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당당히 같은 자리에 서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mari@osen.co.kr
[사진]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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