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불화→해체 맞다"…육중완·강준우VS임경섭·배상재·윤장현, 장미여관 씁쓸한 마지막(종합) [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12 12: 15

밴드 장미여관이 팀 내 불화로 인해 7년 활동을 접고 해체했다.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은 육중완 강준우가 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폭로했고, 소속사 역시 팀 내 불화로 이같은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육중완 강준우는 '육중완 밴드'로 새로운 2인조 생활을 시작한다.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미여관의 해체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장미여관은 멤버간의 견해 차이로 인하여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11월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미여관은 2011년 육중완과 강준우가 주축이 돼 결성된 이후 이듬해 5인조로 재편, 방송과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지 약 7년만에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하지만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이 페이스북을 통해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된 것이다.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다"는 글을 남겨 파장을 일으켰다. 
세 사람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두 사람(육중완 강준우)이 세 사람(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 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니다.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 사람은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이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 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와 관련,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역시 팀 내 불화를 인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12일 OSEN에 "멤버들 간 사이가 좋지 않았고,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해체를 결정한 것이 사실"이라 밝혔다. 
세 사람의 주장대로 육중완 강준우가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에게 팀을 나가달라고 말한 것도 사실이라고. 관계자는 "장미여관은 육중완 강준우를 주축으로 결성된 이후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을 영입해 활동했다. 몇몇 문제들이 있었고, 이는 나아지지 않았다. 서로가 힘들었다, 이에 육중완 강준우가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에게 밴드를 나가달라고 말했고,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팀은 해체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5인조 장미여관'의 스케줄 및 공연은 없다. 육중완 강준우는 2인조 밴드 '육중완 밴드'로 활동을 이어간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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