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장미여관이 해체를 알린 가운데 임경섭이 장미여관의 불화를 고백했다.
임경섭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미여관은 공식해체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임경섭은 "육중완과 강준우가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며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이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 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아래는 장미여관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 입장 전문이다.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밴드 장미여관의 연주자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입니다.먼저 팬 여러분들께 면목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 소속사 명의로 나간 밴드 장미여관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 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 되었습니다.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닙니다.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입니다.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이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 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고맙습니다.
장미여관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 올림
/jeewonjeong@osen.co.kr
[사진] 임경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