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감독 "도경수 캐스팅 완벽…처음부터 확신 있었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1.12 11: 24

강형철 감독이 도경수의 캐스팅에 완벽한 만족감을 전했다.
강형철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아티움에서 열린 영화 '스윙키즈'(강형철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첫 미팅을 하는 자리에 이미 로기수가 앉아 있었다"고 밝혔다.
강형철 감독은 로기수 역에 도경수를 캐스팅 한 것에 대해 "첫 미팅을 하는 자리에 이미 로기수가 앉아 있더라. 그 외의 것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주인이 와있는데 다른 생각이 필요하겠냐 싶었고, 촬영을 끝내고 촬영본을 보면서 확신이 생겼다. 매 컷마다 로기수가 놀고 있는데 제가 별로 할 일이 없더라"고 도경수를 극찬했다.

도경수는 '스윙키즈' 속 로기수 역을 위해 삭발, 탭댄스, 북한말 연기 등을 완벽하게 준비했다. 도경수는 "삭발은 당연히 캐릭터에 필요한 것이라 당연히 했다. 탭댄스 준비를 가장 많이 했다. 가수로서 추는 춤과는 전혀 달라서 준비를 많이 해야 했다. 힘든 점도 있었지만, 탭댄스라는 춤 자체가 악기를 배우는 것처럼 정말 재밌더라. 촬영하면서 힘든 것도 못 느끼고 탭댄스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말은 처음에는 너무 낯설었다. 평소에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은 아니라, 북한어 선생님이 따로 계셨다. 잘 알려주시고, 포인트도 잘 뽑아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하면서 익숙해졌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 '써니'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12월 19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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