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대학생 되면 운전면허증 따서 혼자 바다 가고 싶다"[Oh!커피 한 잔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12 10: 52

 (인터뷰①에 이어) 내년에 대학생이 되는 배우 김향기(19)가 자신이 세운 당찬 계획들을 밝혔다.
김향기는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지금껏 미성년자다보니 술을 못 해서 회식 자리에선 밥만 먹고 빠져나오곤 했다(웃음). 이제는 술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됐으니 배우들이나 영화 제작자들과의 자리에서 술도 마시며 작품에 대한 얘기를 좀 더 깊이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김향기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 전형에 합격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던 바. 이로써 김향기는 2019년 대학 새내기가 된다. 대개 아역 배우들은 대입을 포기하거나 입학 시기를 늦추고, 아니면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는 경우로 나뉜다. 김향기는 후자의 경우로, 고등학교 자퇴 없이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연기자 활동을 해왔다. 앞으로도 연기와 학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어 김향기는 “대학생, 대학이라는 말이 설레는 단어다. 앞으로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 같이 꿈을 만들어 나간다는 게 떨리는데, 일단 학교 생활을 잘 적응해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김향기는 “저는 대학생이 되면 운전면허증을 따서 혼자 바다에 가고 싶다. 특별하다기보다 평범한 계획인 거 같은데, 왜 그런 거 있지 않나. 혼자 자동차를 운전해서 바다를 보고 오는 로망이 있다”라고 밝혔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배우인 김새론과 친하다는 그는 "대학 합격 발표 이후 '우리 진짜 열심히 잘 해보자'는 말을 나눴다. 기사가 많이 나오면서 그 날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댓글들이 많았다. 그때 대학생이 된다는 게 너무 실감이 났다"며 "김새론과 서로 ‘잘해보자’ ‘열심히 해보자’는 카카오톡을 보냈다. 새론이는 벌써 운전 면허증을 땄던데, 너무 부럽다"고 말했다.
2000년생 김향기는 2003년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2006년 영화 ‘마음이’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에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아역시절부터 관계자들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바.
이후 드라마 ‘여왕의 교실’ ‘눈길’과 영화 ‘걸스카우트’ ‘웨딩드레스’ ‘우아한 거짓말’ ‘오빠생각’ ‘신과 함께’ 등에 출연하며 연기 폭을 넓혀왔다. 스크린과 안방을 종횡무진하는 그녀가 성인이 된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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