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견해차”..장미여관, 오늘 결성 7년만 해체→2인조 육중완밴드 재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12 10: 21

밴드 장미여관이 결성 7년 만에 해체되고 2인조 육중완밴드로 팀을 재편한다.
장미여관이 오늘(12일) 팀 활동을 마무리한다. 결성 7년 만에 활동 중단을 결정한 이유는 멤버 간의 견해 차이 때문이다.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이날 “장미여관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어두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며 “장미여관은 멤버간의 견해 차이로 인하여 당사와 계약이 종료되는 11월 12일을 기점으로 7년간의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장미여관은 육중완과 강준우, 윤장현, 임경섭, 배상재가 각각 나뉘어 활동을 이어간다.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밴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미여관은 2011년 육중완과 강준우가 주축이 돼 결성한 후 2012년 5인조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해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2’에 출연해 심상치 않은 외모로 나선 장미여관은 ‘봉숙이’를 부르며 적나라한 가사와 독특한 음색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을 정도로 장미여관은 갖춰진 가창력과 새로움으로 출연하자마자 주목받았다. 우승은 못했지만 ‘톱밴드’가 만든 최고의 결과물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톱밴드’ 시즌3의 코치로 출연하기도 했다.
장미여관은 2013년 열린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노홍철과 짝을 이뤘다. 1집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보여준 장미여관은 ‘오빠라고 불러다오’라는 노홍철과 딱 맞는 노래를 내놓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무한도전’을 통해 이름을 확실히 알린 장미여관. 장미여관의 육중완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고 장미여관도 꾸준한 활동으로 실력파 뮤지션으로서 모습도 보여줬다.
‘봉숙이’를 비롯해 ‘퇴근하겠습니다’, ‘오빠들은 못생겨서 싫어요’, ‘서울살이’ 등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들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밴드였지만 7주년을 맞이하는 오늘(12일)을 기점으로 소속사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2인조로 팀을 재편한다.
멤버 간의 견해 차이로 7주년을 맞은 날 해체를 선언한 장미밴드.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측은 “장미여관 윤장현, 임경섭, 육중완, 배상재, 강준우 5인의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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