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에 분패' 정찬성, 보너스 5600만 원 받는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1.11 16: 31

종료 1초 전 통한의 팔꿈치 공격을 허용했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이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정찬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야이르 로드리게스(26, 멕시코)와 페더급 메인이벤트 경기서 5라운드 종료 1초 전 팔꿈치 공격을 내줘 TKO 패했다.
정찬성은 지난해 2월 옥타곤 복귀전서 데니스 버뮤데즈에게 1라운드 어퍼컷 KO 승리를 따낸 뒤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재활에 매진했다.

당초 정찬성은 1년 9개월 만의 UFC 복귀전서 프랭키 에드가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에드가가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대회 직전 로드리게스로 상대가 바뀌었다.
정찬성과 로드리게스는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치열한 타격전을 이어갔다. 정찬성은 5라운드 종료 직전 막판 KO를 노리고 들어가다 로드리게스의 기습적인 오른 팔꿈치 공격에 턱을 가격 당했다.
눈앞에서 판정승을 놓쳤다. 4라운드까지 공개된 채점표에 따르면 정찬성은 세 명의 부심으로부터 39-37, 39-37, 38-38을 받아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5라운드서 밀리더라도 판정승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종료 1초를 남기고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정찬성은 로드리게스와 함께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 5만 달러(약 5600만 원)의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위안 삼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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