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고양이 유기·팬기만"…김용국 자필 해명, 떠나간 팬心 돌아올까 [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11 12: 15

가수 김용국이 열애설, 고양이 유기설, 팬 기만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자필로 해명했다. 열애설과 고양이 유기설은 부인하면서도 팬 기만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은 사과한다는 글을 덧붙였다. 과연 떠나간 팬심은 돌아올까. 
김용국은 최근 그룹 소나무 나현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김용국과 나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진이 몇 차례 공개됐고, 데이트 목격설과 더불어 두 사람의 얼굴까지 나온 사진이 잇따라 공개됐다. 또한 SNS 라이브나 SNS를 통해 공개한 각각의 에피소드가 정확하게 겹친다는 주장까지 이어졌다. 
열애설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양측은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아니며 친한 동료다. 온라인 상에서 포착된 사진 역시 가까운 지인들과 동석한 자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국을 둘러싼 해명은 여기서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김용국이 과거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수차례 언급해온 반려묘 '르시'가 유기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파장은 커졌다. 지난 7월 유기묘 사이트에 '르시'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게재됐고, 이어 9월 또다른 사이트에 '르시'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재차 올라왔다는 주장이었다.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가 사라진 상황에서 김용국이 V라이브에서 '르시'를 꾸준히 언급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파장은 커졌다. 
또 김용국은 그룹 활동 시절 자신이 운영해온 비공개 SNS 캡처본까지 유출되며 홍역을 앓았다. JBJ 시절 음반에 사인하는 것을 두고 '대환멸'이라는 글을 써놓은 점, 모 예능 마지막회 대본을 올려놓은 뒤 시즌2 가능성에 대해 "누구 맘대로?", "절대 안해"라는 글을 써놓은 캡처본 등이 공개된 것. 
결국 김용국은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김용국은 "르시(고양이)는 한차례 분양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것이 맞다. 그때의 행동에 대해서 지금도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다. 겪지 않아도 되었을 고통 겪은 르시에게도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저의 반려동물에 대한 부족한 인식과 행동으로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렸다. 지금까지 한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앞으로 잊지 않고 항상 새기며 살겠다"라고 밝혔다. 
또 비공개 SNS의 언행에 대해서는 "비공개 인스타그램에서 했던 언행과 행동에 대해서도 크게 뉘우치고 있다.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다. 백번 생각하고 행동하며 겸손해지겠다"고 덧붙였다. 
김용국과 소속사는 논란이 불거지자 나름 빠르게 해명문을 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반려묘를 파양한 뒤 다시 데려오는 과정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 김용국과 나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팔짱을 끼고 걷는 영상이 유출된 점 등을 들어 김용국의 해명에 여전히 의심을 이어가고 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리고, JBJ로 정식 데뷔, 팀 해산 후 솔로 행보를 이어오며 음악방송 MC까지 꿰차는 등 탄탄한 행보 걸어오던 김용국에게 적신호가 켜졌다. 이미 팬들의 신뢰는 바닥을 친 상황이다. 과연 김용국이 자필편지로 인해 돌아선 팬심을 돌려세울 수 있을까. 그 길은 매우 험난해 보인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김용국 팬카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