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3해명"..김용국, 열애설·반려묘 유기 부인→자필편지 사과(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1.11 09: 31

가수 김용국이 걸그룹 소나무 멤버 나현과의 열애설, 반려묘 유기 루머를 부인한 가운데,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이와 함께 김용국은 비공개 SNS 언행 논란까지 언급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루 동안 3가지의 일을 해명한 김용국이 진심을 담은 자필 편지로 이번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용국과 소나무 멤버 나현은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데이트 목격설이 불거지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이 공개가 됐고, 열애설에 힘을 싣는 글들이 연이어 게재됐다. 
김용국과 나현 양측은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언론과의 연락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뒤늦게 본인 확인을 거쳐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나현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후 6시께 공식적으로 "나현과 김용국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용국의 소속사인 춘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은 연예계 동료로서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포착된 사진 역시 가까운 지인들과 동석한 자리"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와 함께 김용국은 반려묘 르시 유기 논란에도 휩싸였다. 김용국이 기르던 반려묘 르시가 유기된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이 연이어 게재된 것. 이에 팬들은 나현과의 열애설보다 반려묘 유기 루머에 대한 정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던 상황. 
춘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용국은 6월경 카구를 입양을 했고. 톨비 르시와 함께 숙소에 합사했다. 그러나 르시가 카구와 함께 지내는 것에 대해 적응을 하지 못했고, 다른 반려묘들에게도 상처를 입히는 일이 발생했다. 깊은 고민 끝에 김용국은 르시를 입양을 보내는 것을 결정하게 됐다"며 "르시를 입양 보낸 후, 김용국은 새 보호자분과 소통하려 하였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본인도 많이 불안해했고, 지난 9월 25일 르시가 보호자에게서 이탈했다는 것을 인지했다. 이에 곧바로 소속사에게 알렸고, 본사는 소식을 듣고 르시를 데려와 보호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는 팬 분들이 염려스러워하는 부분들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김용국 본인에게도 전면적으로 사실 파악 및 재확인을 했다. 이에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입장도 함께 전달드린다"며 "지금의 모든 상황이 발생하기 전, 고양이에 관련해 김용국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기에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이 일로 상처를 입으신 팬 분들과 반려 동물 보호자 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김용국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김용국은 이날 늦은 시간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진심 담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 글에서 김용국은 "저의 불찰과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어떤 말로 용서를 구해도 부족하겠지만 이렇게 편지를 적어본다"고 밝혔다.
이어 "소나무 나현님과는 지인과 함께 몇번 만나서 동석하며 친해진 친구 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으며 "르시는 한차례 분양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것이 맞다. 그때의 행동에 대해서 지금도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다. 겪지 않아도 되었을 고통 겪은 르시에게도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사과했다. 
비공개 인스타그램에서 했던 언행과 행동에 대해서도 크게 뉘우치고 있다고 밝힌 그는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다. 백번 생각하고 행동하며 겸손해지겠다"고 반성했다. 
다음은 나현과의 열애설에 대한 춘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춘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본사 소속 아티스트 김용국과 그룹 소나무 나현의 열애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김용국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김용국은 나현과 연인 사이가 아닙니다. 두 사람은 연예계 동료로서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포착된 사진 역시 가까운 지인들과 동석한 자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본사는 팬 분들과 더욱 좋은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반려묘 유기 루머에 대한 춘엔터테인먼트 측의 공식입장 전문.
본사 소속 아티스트 김용국과 관련해, 먼저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싶어하시는 사실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김용국의 고양이 르시는 본사 사무실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김용국은 이러한 일로 물의를 빚었다는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팬 분들이 염려스러워하는 부분들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김용국 본인에게도 전면적으로 사실 파악 및 재확인을 했습니다. 이에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입장도 함께 전달드립니다.
지금의 모든 상황이 발생하기 전, 고양이에 관련해 김용국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기에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이 일로 상처를 입으신 팬 분들과 반려 동물 보호자 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김용국은 6월경 카구를 입양을 했고. 톨비 르시와 함께 숙소에 합사했습니다. 그러나, 르시가 카구와 함께 지내는 것에 대해 적응을 하지 못했고, 다른 반려묘들에게도 상처를 입히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깊은 고민 끝에 김용국은 르시를 입양을 보내는 것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결정됐을 때 알리지 못한 점 또한 사과드립니다.
르시를 입양 보낸 후, 김용국은 새 보호자분과 소통하려 하였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본인도 많이 불안해했고, 지난 9월 25일 르시가 보호자에게서 이탈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이에 곧바로 소속사에게 알렸고, 본사는 소식을 듣고 르시를 데려와 보호 중에 있습니다.
본사의 불찰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김용국이 반려 동물을 깊이 사랑하고 생각하는 마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보인 것에 관해 본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음은 김용국 자필 사과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김용국입니다.
먼저 저의 불찰과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말로 용서를 구해도 부족하겠지만 이렇게 편지를 적어봅니다.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고 사죄를 드리고 싶었지만 제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을 당해 로그인을 못하고 있어서 이렇게 팬카페에 올리게 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소나무 나현님과는 지인과 함께 몇번 만나서 동석하며 친해진 친구 사이입니다. 많은 분들께 이 일로 인하여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르시는 한차례 분양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것이 맞습니다. 그때의 행동에 대해서 지금도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겪지 않아도 되었을 고통 겪은 르시에게도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저의 반려동물에 대한 부족한 인식과 행동으로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지금까지 한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앞으로 잊지 않고 항상 새기며 살겠습니다.
비공개 인스타그램에서 했던 언행과 행동에 대해서도 크게 뉘우치고 있습니다.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백번 생각하고 행동하며 겸손해지겠습니다.
팬분들에 대한 저의 마음은 항상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 뿐이며 지금도 그렇습니다. 데뷔하며 많은 분들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지낼 수 있었던 것도 팬 여러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개여도 죄송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셨던 질타와 충고는 달게 받고 뼈에 새겨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용국 드림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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