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후 따돌림”..‘아는형님’ 김새론, 아역★의 짠한 상처[어저께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11 07: 49

“심한 따돌림 당했다.”
아역 배우 김새론. 이런 상처가 있는 줄 몰랐다. 작품에서 항상 연기에 최선을 다하고 연기 안 할 때는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새론이 과거 심한 따돌림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김새론이 악동뮤지션의 수현, 이상엽이 온주완과 출연, 절친 특집이 전파를 탔다.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로 크게 주목받았다. 개봉한 지 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저씨’가 회자될 정도. 김새론은 이 영화로 자신의 얼굴을 알렸고 아역 스타로 거듭났다. 또한 김새론은 아직 미성년자로 그가 인터뷰할 때마다 청소년관람불가인 ‘아저씨’에 대한 얘기가 거의 매번 언급된다.
최근 개봉한 영화 ‘동네아저씨’ 인터뷰에서도 김새론은 미성년자라 ‘아저씨’를 아직 못 봤다면서 “다른 분들처럼 재미있게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저씨’로 많은 주목을 받으며 아역 배우로서 승승장구 했지만 알고 보니 김새론은 인기 때문에 고충이 있었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것.
이날 홈스쿨링을 했던 수현이 학교를 다니면서 경험할 수 있는 수학여행 등을 하지 못해 아쉽다는 얘기를 했다. 김희철이 김새론도 그렇지 않냐고 하자 김새론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 재학 후 자퇴했다. 그때까지 만난 친구들과 지금까지도 관계유지를 잘하고 있는데 다른 걸 더 배워보고 싶어서 자퇴했다”고 했다.
이어 “초등학교 때 심한 따돌림을 당했다. 또래 친구들이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안했는데 ‘아저씨’가 워낙 유명하지 않았냐. 친구들이 그걸 알 때쯤 전학을 갔다. 전학 간 학교 친구들이 나를 연예인으로 인식하니까 많이 괴롭혔다. 어리니까 심하게 괴롭혔다. 당시 학교에서 집까지 가는 길에 있는 놀이터에 내 욕이 적혀 있거나 신발장에 신발이 없어져서 맨발로 집에 가고 생일파티에 오라고 해서 갔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김희철이 “김새론이 ‘아저씨’ 이후 악플을 많이 받았는데 지혜롭게 댓글을 달아 대처했다. 원빈이 김새론과 연기하고 노트북을 선물했다는 것 때문에 악플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따돌림과 악플은 김새론의 연기열정을 막지 못했다. ‘연기 활동 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김새론은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다. 근데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좋았다. 배우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게 영화를 개봉하고 극장에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내 이름을 보는 희열이 엄청 컸다”고 말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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