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상엽♥온주완, 여자친구도 샘낼 특급 우정[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11 06: 50

 10년 지기 배우 이상엽(36)과 온주완(36)이 여자친구도 샘낼 만큼 강력한 우정을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이상엽과 온주완, 김새론과 이수현이 출연해 연예계 대표 절친임을 입증했다.
이상엽의 제안으로 출연한 온주완은 “우리가 윤계상 형으로 인해 친해졌다”고 절친이 된 이유를 밝혔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마치 이성 친구처럼 깊은 우정을 자랑했다.

평소 술자리를 좋아한다는 이상엽은 술에 취하면 온주완에게 연락을 한다고 한다. 이에 온주완은 “나는 술을 안 먹는 편인데 이 친구가 술자리를 가지면 내가 집으로 데리러 가서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일본 삿포로 등 해외여행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여자친구와 온주완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만나자고 한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라는 가상 질문에 “당연히 온주완”이라고 답했다. 이 질문에는 ‘온주완이 힘든 날’이라는 가정이 들어있었기에 선택하는 데 무리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친구를 택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이날 이상엽이 낸 문제의 정답은 함께 일본 여행을 갔을 당시, 사우나에 가자는 온주완을 위해 그가 두 번의 샤워를 해줬다는 것이었다. 온주완은 “(이상엽이 샤워를 하고 왔는데 그걸 모르는)내가 사우나에 가자고 하면 안 갈 수도 있는데 배려심이 넘쳤다”며 이상엽의 의리에 감탄했다.
이어 온주완은 “이상엽은 어딜 갈 때 택시를 타고 싶어도 내가 걷자고 하면 함께 걸어준다”라며 넘치는 그의 배려심에 고마워했다.
이에 ‘아는 형님’의 멤버들은 “둘이 약간 연인(?)의 느낌이 난다”며 두 사람의 관계를 몰아갔다. 그러면서 “엽이에서 여보가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상엽과 온주완은 갑자기 고민스런 일이 생겼거나 힘든 일이 닥쳤을 때 혹은 그냥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당장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친구였다.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관계로써 서로의 존재와 가치를 알아봐 주고 지지해 주는 관계였다.
사람마다 우정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가 있고, 이로 인해 그들이 맺는 친구 관계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친구가 무엇인지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
이상엽과 온주완처럼 친구 관계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수용, 신뢰라는 가치를 두고 있다면 고민이나 갈등을 함께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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