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상엽·온주완-김새론·이수현, 연인만큼 가까운 절친[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10 22: 49

 배우 이상엽과 온주완, 배우 김새론과 가수 이수현이 이성 친구만큼 가까운 절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이상엽과 온주완, 김새론과 이수현 등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출연했다.
이상엽의 제안으로 출연한 온주완은 “우리가 윤계상 형으로 인해 친해졌다”고 절친이 된 이유를 밝혔다. 온주완은 영화 '발레 교습소'(2004)로 데뷔했다. 83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이날 마치 연인처럼 깊은 우정을 자랑했다.

평소 술자리를 좋아한다는 이상엽은 술에 취하면 온주완에게 전화를 하고 메시지를 보내며 자주 연락을 한다고. 이에 온주완은 “나는 술을 안 먹는 편인데 이 친구가 술자리를 가지면 내가 데리러 가서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단둘이서 일본 삿포로 등 해외여행도 다녀왔다고 말했다.
온주완은 데뷔 후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간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사에게 신뢰가 가지 않아 포기했다고. “당시 이목구비가 뚜렷한 배우들이 인기가 높아서 병원에 상담을 받으러 갔었다. 근데 의사 선생님이 뾰족한 핀셋으로 눈을 집어주려고 다가왔는데 손을 너무 떠셔서 무서워서 그만 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중에 가수 비 형이 ‘태양을 피하는 방법’으로 인기가 많아지면서 작은 눈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고 나도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설명을 보탰다.
한편 이수현도 성형 수술을 제안 받았지만 앞으로도 받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회사에서 코 성형을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으셨었는데 ‘저는 이 두 콧구멍으로 숨 쉬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성형수술 얘기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어 이수현은 “제가 아는 지인 중에 성형수술에 대해 잘 아는 분이 계셔서 내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견적을 내주셨다”며 “쌍꺼풀 수술을 하면 앞 뒤트임부터 코, 이마, 광대, 돌려 깎기까지 다 해야 하더라. 그래서 아예 손을 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몽골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을 받은 이수현은 “다시 어릴 때로 돌아간다면 학교를 다니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학교를 다녀야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며 “교복을 입는 것도 그렇고, 학교 앞에서 떡볶이를 먹고, 친구들과 수학여행을 가는 것들이다. 나는 그런 경험과 기억이 없어서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김새론도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학교에 다녔지만 이후 자퇴를 하고 홈스쿨링을 받았다. 그는 영화 '아저씨'(2010)의 인기로 초등학교 시절 심한 괴롭힘을 당했었다고 털어놨다.
김새롱누 “당시 학교에서 집까지 가는 놀이터에 내 욕이 적혀 있거나 생일파티에 오라고 해서 갔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아저씨’ 전에는)또래 친구들이 볼 수 있는 작품을 안 했었는데 ‘아저씨’가 유명해져서 어린 친구들도 그 영화의 존재를 알게 됐다”며 “그 친구들이 날 연예인으로 인식하면서 괴롭혔다. 어리니까 심하게 괴롭혔었다. 신발장이 매일 바뀌었는데 내 신발이 없어져서 맨발로 집에 간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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