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부터 성훈까지"..'뭉쳐야 뜬다2' 사랑꾼들의 이탈리아 투어[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11 06: 55

 ‘사랑꾼’ 박준형과 하하,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고 있는 성훈까지 ‘뭉쳐야 뜬다2’ 멤버들이 이탈리아 소도시 투어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뜬다2’에서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소도시 투어가 그려졌다. 지난 로마 투어에 이은 현지 패키지여행이었다.
박준형, 성훈, 하하, 곽윤기, 고은성, 유선호 등 멤버들은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 마을 피엔차와 고즈넉한 온천 마을 반뇨비뇨니, 피렌체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을 만끽했다.

이탈리아의 숨은 보석 피엔차는 요즘 뜨는 소도시. 건물들에 간판이 없기 때문에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에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비롯해 각종 영화의 촬영지가 됐다고 한다.
이탈리아는 각 지역마다 색다른 자연경관과 고유한 역사, 문화를 지니고 있었다. 중부 토스카나의 풍요로움은 유럽여행에서도 이탈리아를 백미로 꼽고 있는 이유였다. 가이드는 이날 ‘로미오와 줄리엣’의 촬영지였던 델 아모레로 멤버들을 안내하면서 “여기 이 길을 지나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소개했다.
이에 곽윤기는 현재 여자친구가 없다는 성훈을 불러 선두로 걸으라고 제안했다. 성훈은 “자꾸 나한테 왜 그래”라고 부끄러워하면서도 기념사진을 찍는가 하면, 좁은 골목길을 가장 앞장서 걸었다. 이에 멤버들은 혼기가 찼음에도 혼자 사는 남자 성훈의 사랑을 응원했다.
이들이 구경한 피엔차는 로마교황 비오 2세의 이름을 딴 것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도시이다.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비오 2세 광장을 중심으로 뛰어난 조형미를 갖춘 15세기 무렵의 건축물들이 보존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슬로푸드의 본고장인 토스카나에서 페코리노 치즈로 입맛을 다진 뒤 파스타와 티본스테이크로 점심식사를 마쳤다. 눈과 입이 동시에 호강을 하는 아름다운 토스카나의 매력에 푹 빠진 셈이다.
멤버들은 피엔차를 떠나 약 30분을 이동해 발 도르차 평원의 막시무스의 집으로 이동했다. 과거에는 농가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여행객 숙소로 바뀐 곳이다. 멤버들은 사이프러스 나무를 배경으로 단체 점프샷을 남겼다.
이어 욕실이 있는 마을 반뇨비뇨니에 도착했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선정한 식당들을 비롯해 험난했던 순례길을 지나온 사람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이들은 도시 중간을 가로지르는 개울에서 족욕을 한 뒤 온천탕으로 향했다.
자연이 만든 반뇨비뇨니의 온천은 수로를 따라 흐른 물이 만든 것으로, 기존 온천과 달리 따뜻하지 않은 물이 특징이었다. 유선호는 “전쟁의 흔적이 마음이 아팠지만 어디 가서도 볼 수 없는 여행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다음날 아침부터 피렌체 여행이 시작됐다. 나이가 어린 멤버들이 새벽부터 일어나 단장을 했지만 맏형 박준형과 하하는 늦잠을 자느라 자연스럽게 열외됐다. 네 사람은 피티 궁전부터 산타 트리니타 다리, 베키오 다리를 건너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끝나는 조깅코스를 뛰었다. 운동 후 먹는 아침은 꿀맛일 수밖에 없었다.
이탈리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로마부터 유럽의 문화와 지성을 선도하는 피렌체까지 이탈리아 여행을 200% 즐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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