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골' 황의조, AG 복귀 후 존재감 절정 '결승골만 5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1.11 05: 05

'빛'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탄력을 제대로 이어가고 있다.
황의조는 1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축구 J1 리그 쇼난 벨마레와의 32라운드 홈경기에서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아데밀손과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장한 황의조는 후반 15분 오른쪽에서 올라 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황의조는 이 골로 자신의 연속골 행진을 '6경기'까지 늘렸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복귀 후 가진 비셀 고베와의 26라운드 경기부터 출전하는 경기마다 쉬지 않고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단순히 골만 넣는 것이 아니다. 황의조는 6경기 중 5골을 모두 결승골로 연결, 팀 승리로 직접 이끌었다. 유일하게 결승골로 기록되지 않은 지난달 20일 30라운드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에서도 0-1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동점골을 터뜨려 2-1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황의조의 계속된 득점포 속에 감바 오사카는 잔류를 확정지었다.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가 복귀 전 25라운드까지 6승6무13패, 승점 24로 강등권인 17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연승을 이어가던 감바 오사카는 28라운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후반 39분 황의조의 결승골을 앞세워 13위로 수직 상승, 한순간에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달 6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29라운드 경기에서 황의조 없이 승리, 12위로 올랐다.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소집에 앞서 휴식을 취했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30라운드 요코하마전에서 승리해 10위로 뛰었고 31라운드 우라와 레즈 경기에서는 후반 17분 2-1로 앞서가는 결승골을 터뜨린 황의조 덕분에 9위로 상승했다.
감바 오사카는 이날 시즌 16호골을 기록한 황의조 덕분에 리그 8연승을 달린 것은 물론 내년 리그 잔류까지 확정짓는 쾌거를 거뒀다. 강등권에서 헤매던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의 활약 속에 이제 중위권팀으로 자리잡게 됐다. 황의조는 이제 오는 12일 호주 원정길에 오르는 벤투호에 합류, A매치 골을 조준하게 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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