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최종전' 조성환, "팬들께 기쁨 못드려 죄송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1.10 18: 13

"홈 팬들께 기쁨 못드려 죄송하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0일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스플릿 라운드 그룹 A 36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12승 12무 12패 승점 48점으로 4위 도전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올 시즌 팬들의 성원 덕분에 상위 스플릿에 오를 수 있었다. 올 시즌을 마지막 홈 경기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남은 2경기를 잘 펼쳐서 다음시즌에는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김현 뿐만 아니라 많은 찬스가 있었다. 실점할 위험도 있었지만 골 넣을 상황을 해결해야 했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선수들이 부담을 가진 것 같다.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여러가지 상황이 긍정적으로 이어진다면 최전방 공격수진을 보강하고 싶다. 또 겨울에 많은 훈련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홈에서 부진했던 올 시즌에 대해 조 감독은 "홈에서 승률이 저조해 팬들께 죄송했다. 마지막 경기서 1위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어야 했다.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의 마음도 마찬가지"라면서 "심리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15경기 무승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부담감이 너무 컸다. 구성원들의 경기력이 위축됐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조성환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가 준비되어 있다면 충분히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라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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