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이동국, 다른 선수들의 본보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1.10 18: 06

"이동국의 활약은 다른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된다".
전북 현대는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스플릿 라운드 그룹 A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26승 6무 4패 승점 84점으로 K리그 최다 승점 기록을 스스로 갈아 치웠다. 전북 이동국은 502경기 출전으로 필드 플레이어중 최다 출장 기록을 만들었다.

최강희 감독은 "어려운 스케줄에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프로 선수라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팬들께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스케줄이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들이 고맙다. 휴식기 동안 잘 쉬고 남은 2경기를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범근의 활약에 대해 최 감독은 "올 시즌 앞두고 미디어 데이 때 전북 골키퍼가 약점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 출전한 경기에 비해 무실점 경기도 많다. 원석인 송범근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02경기 출전한 이동국에 대해 최 감독은 "이제 은퇴해야 한다"라며 농담을 건넨 뒤 "500경기는 정말 대단한 일이다. 기록 달성과 현재의 모습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 전북은 이동국의 활약을 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잘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계속 좋은 기록을 만들어 가면 본보기가 된다. 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90분을 뛰어도 체력적인 문제가 없었다. 부상만 없다면 계속 좋은 활약 가능해 보인다"고 칭찬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특별한 생각 보다는 만나는 사람 보다 어렵다. 팀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어려운 시간이다. 빨리 마지막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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