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사고'에 대한 조성환의 사죄... "정말 죄송합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1.10 16: 05

"정말 죄송합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1 2018 36라운드 경기를 앞둔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최근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조 감독은 "무조건 고인과 피해자들께 드릴 말씀이 없다. 어떤 이유로 변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말 죄송하다"면서 "이창민의 경우에도 현재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책임감 때문에 부담이 커 보인다. 일부러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 선수도 고인들에 대한 죄송스러운 감정 때문에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민은 지난 5일 밤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태평로 프라이빗리조트와 삼매봉 백년초박물관 사이에서 SUV 랜드로버를 몰던 중 모닝과 충돌했다. 충돌한 모닝에는 인근 모 리조트에서 일하는 직원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로 인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고를 낸 이창민은 유가족과 피해자들을 찾아 석고대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하지 못한 교통사고로 인해 이창민은 현재 두문분출 하고 있다. 정상적인 생활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환 감독은 "재활을 마치고 출전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럽게 사고가 생겨 선수 본인이 굉장히 힘들어 하고 있다. 선수들도 피해를 당하신 모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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