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남녀2' 정가은 "'아빠 보고 싶다'는 딸에게 미안..이혼 후회 NO" 울컥(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1.10 09: 11

방송인 정가은이 이혼 후 심경과 딸에게 갖고 있는 미안한 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실남녀2'에서는 정가은의 '싱글맘 라이프'가 공개됐다. 
정가은은 결혼 2년 만에 합의 이혼하고 싱글맘으로 딸을 양육 중이다. 이날 정가은의 딸 소이는 집 안  카메라와 낯선 스태프들이 들어오자 아빠를 찾았다. 이에 정가은은 "아빠는 지금 일하고 있어요. 아빠 너무 바빠요"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은 "저 나이 때는 부모님이 왜 따로 봐야 하는지 이해를 못 할 때다"라고 말했고 정가은은 "조금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아빠와) 최대한 자유롭게 만나게 해주려고 한다. 아기한테는 아빠니까..저한테 혼나고 서러우면 아빠를 찾는다"고 털어놨다.
정가은의 육아 모습을 지켜보던 윤정수는 "싱글이 된 것을 혹시 후회한 적은 없냐"고 물었고, 정가은은 "싱글이 된 건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어 "소이한테 아빠가 없어진 건 아니지만 아빠를 매일매일 볼 수는 없지 않냐. 그게 소이한테 미안하다"고 답하며 눈물을 삼켰다. 
그러자 장도연은 "소이가 나중에 크면 다 알아줄 거다"라며 정가은을 위로했다. 
그런가하면 정가은은 결혼과 육아로 인한 공백기에 대해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그는 절친 김경화 전 MBC 아나운서에게 전화를 걸어 "방송 보면 채널도 많고 일이 많은데 우리는 왜 일이 없을까"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어" 한숨 쉬면 안 된다. 웃자. 돌아다닐 때 서로 (방송 관계자들에게)이야기를 해주자"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정가은은 이에 대해 "애를 낳고 한동안 일을 못해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동료 연예인들을 보면 되게 부러웠다. 그래서 '현실남녀2'에서 섭외 왔을 때 1초도 생각 안 하고 바로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가은은 SNS를 통해서도 일상을 공개하며 육아 이야기를 공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MB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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