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포레스트' 신동엽과 정상훈이 명불허전 콤비 활약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이끌어냈다. 'SNL코리아'에 이어 '빅 포레스트'까지 함께 출연하며 웃음을 완성한 두 사람이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빅 포레스트'(극본 곽경윤, 연출 박수원) 10회에서는 신동엽과 정상훈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방송 복귀에 성공한 몰락한 연예인 동엽은 아보카도에 채무를 모두 갚았고, 상훈은 임청아(최희서 분)와의 사랑을 이어가고 있었다.
상훈은 전 부인의 등장으로 임청아와의 사랑에 위기를 맞았다. 전 부인은 아버지를 핑계로 상훈에게 부부연기를 부탁했고, 상훈은 딸 정보배(주예림 분)을 보며 전 부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특히 보배는 계속해서 엄마, 아빠가 함께 살기를 바라고 있었다. 상훈은 딸의 마음에 안타까워했지만, 그렇다고 전 부인을 용서할 수도 임청아를 떠나보낼 수도 없었다.
결국 임청아가 상훈을 떠나기로 결심했던 상황. 임청아는 병원에서 상훈과 그의 전 부인을 만나게 됐고, 또 보배가 애타게 엄마를 찾고 있는 모습에 이별을 결심했었다. 하지만 상훈의 진심에 돌아왔고, 두 사람의 사랑을 지킬 수 있었다.
상훈이 임청아와 사랑을 해피엔딩으로 이끌었다면 동엽은 방송 복귀에 성공하면서 다시 인기 연예인의 행보를 걷고 있었다. 그는 후배 유세윤의 도움으로 방송에 복귀할 수 있었는데, 유세윤은 동엽의 약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를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만들었다. 동엽은 재치로 순간을 모면하면서 결국 유세윤을 대신해 MC 자리에 앉게 됐다.
이후 성공한 동엽은 아보카도에 모든 빚을 갚았고, 상훈이 동엽의 매니저로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동엽은 아보카도에서 광고 모델 제의를 받을 정도로 성공해 있었다.
'빅 포레스트'는 신동엽이 오랜만에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작품이다. 특히 'SNL 코리아' 시즌들을 통해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신동엽과 정상훈이 함께 하는 연기라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여전히 좋았고, 대림동에서의 생존기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능청스러운 신동엽과 정상훈의 활약은 'SNL코리아'와는 또 다른 '빅 포레스트'만의 재미와 감동이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