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진짜사나이 300', 감스트의 하드캐리[Oh!쎈 리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1.10 07: 15

'진짜 사나이 300' 감스트가 다했다.
예상되는 뻔한 전개에 그나마 재미를 더한 감스트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던 감스트의 활약이 '진짜 사나이 300'을 그나마 웃음으로 장식했다. 감스트가 살려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에서는 특전사가 되기 위해 특수전학교로 향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감스트는 오지호, 이정현, 모모랜드 주이, 산다라박과 함께 새 멤버로 합류했다.

감스트는 등장부터 시선을 빼앗았다. 인터넷 개인방송 당시 '진짜 사나이'를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만들고 입대하게 된 감스트. 그는 해병대 출신이란 자부심이 있었고, 첫 등장부터 계속해서 해병대 출신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감과 달리 지적의 연속이었다. 감스트는 특수전학교 입교를 위해 모이자마자 복장 불량을 지적받아 웃음을 줬다. 해병대 출신이라고 강조하면서 힘든 훈련도 해낼 수 있다는 의지가 있었지만, 시작부터 지적의 연속이었던 것.
감스트의 독특한 캐릭터는 비슷한 전개와 식상함으로 지루함을 주는 '진짜 사나이 300'에 그나마 웃음 포인트가 됐다. 시청자들 역시 감스트의 활약이 크다며 이후의 전개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감스트는 첫 번째로 시작된 공수체조 훈련에서도 웃음을 주는 멤버였다. 뜀걸음 이후 공수체조로 열외 지옥이 시작된 가운데, 감스트는 해병대의 자부심을 이야기하며 훈련에 임했다. 하지만 어설픈 동작을 지적받아 열외를 당하기도 했다. 이후 감스트는 각성한 듯 각을 맞춰 공수체조 훈련을 해냈다.
이어진 식사 시간에는 훈련으로 지친 감스트의 모습이 웃음을 이끌어냈다. 지칠대로 지친 감스트는 식사 시간에도 의욕이 없는 모습이었다. 넋 나간 듯 '멍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며 웃음을 준 감스트다.
해병대 출신의 자부심과 그럼에도 잦은 실수로 하드캐리를 해내고 있는 감스트. 개임방송 이상으로 독특하고 신선한 감스트의 매력이 '진짜 사나이 300'을 구제할 키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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