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전개"..'진짜사나이 300', 특전사도 벗어날 수 없는 식상함[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1.10 06: 46

'진짜 사나이 300', 특전사 도전도 식상함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다시 뻔한 전개가 시작됐다. 특전사에 도전하기 위해 특수전학교에서 새롭게 훈련을 시작한 멤버들. 다시 시작된 열외 지옥부터 긴장한 모습과 실수들까지, 이전에 봤던 이야기들이 또 다시 전개되고 있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에서는 특전사 도전에 나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육군3사관학교에서 에이스로 꼽혔던 매튜와 안현수, 오윤아, 김재화, 홍석을 비롯해 새 멤버 오지호와 이정현, 감스트, 주의, 산다라박이 등장했다.

특전사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멤버들은 처음엔 긴장한 모습이었다. 군기가 바짝 든 멤버들의 모습이 '진짜 사나이 300' 처음 시작할 당시의 모습과 같았다.
새 멤버들 역시 설렘과 긴장 속에 특수전학교로 향했다. 준비도 철저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오지호는 짧게 자른 머리로 20여년 만에 다시 입대했고, 감스트는 해병대 출신이란 자부심이 있었다. 배우 이정현은 기대 멤버로 주목받았다. 또 모모랜드 주이와 산다라박도 설렘 속에 '진짜 사나이 300'에 합류하게 됐다.
주이는 "항상 말했다. '진짜 사나이' 나가고 싶다고. 도전해보고 싶은 게 생긴다. 나는 체력이 진짜 좋다. '아육대'에서도 2위 했다. 체력왕이다"라며, "진짜 무서운 것은 웃을까봐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산다라박도 "5~6년 전? 한창 2NE1 활동했을 때 여군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체한 이후 갈피를 못 잡는 시기이기도 했고, 누군가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해결해보려는 시기이기 때문에 모든 생각을 떨치고 가보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오지호부터 이정현, 감스트, 주이, 그리고 산다라박까지 새로운 멤버들의 합류는 신선한 재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전사라는 새로운 도전 과제가 있어서 더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 300'은 여전히 이전 시즌들과 같은 모습이었다. 웃음을 참지 못해서 시작부터 열외된 멤버, 그리고 훈련과 동시에 시작된 열외 지옥까지 이전 내용들의 반복이었다. 새 멤버들까지 합류했지만 재방송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진짜 사나이였다.
첫 번째 훈련으로 시작된 뜀걸음과 공수체조. 공수체조는 시작과 동시에 주이를 비롯한 열외 멤버들이 속출했다. 이 역시 앞서 유격훈련에서도, 또 이전 시즌들에서도 자주 보던 장면이었다. 여러 시즌으로 써먹어 온 콘셉트와 소재이기 때문에 아무리 새로운 인물이 투입돼도 예상되는 뻔한 전개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는 '진짜 사나이 300'이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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