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매력' 서강준, 전 여친 이솜 향한 미련한 사랑[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10 06: 46

 ‘제3의 매력’ 서강준이 이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의 관계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 연출 표민수)에서 온준영(서강준 분)은 민세은(김윤혜 분)을 두고도 이영재(이솜 분)를 깨끗이 잊지 못하고 남아 있는 감정을 드러냈다.
영재는 준영의 레스토랑을 찾아 오랜만에 이야기꽃을 피웠다. 물론 다시 시작하려는 게 아닌 친구로서 찾아간 것이었지만 속마음은 흔들리고 있었다. 일을 마친 세은이 준영의 가게에 오면서 세 사람이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됐다.

영재는 약혼녀 세은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준영을 바라보며 왠지 모를 감정을 느꼈다. 5년 전에 헤어진 연인이었지만, 여전히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 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세은은 영재가 준영의 전 여자친구인지 모른 채 “정말 멋있는 사람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준영은 세은에게 “우리 결혼하면 리스본 가서 살까? 우리 그때 좋았잖아”라고 넌지시 말했다. 고민하던 세은은 “나는 오빠만 같이 있다면 어디든 좋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녀의 말에 준영은 과거 자신이 영재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렸다. 준영은 영재와 사귀었을 당시 “난 너만 있다면 어디에 가서 살든 다 좋다”라고 고백했던 바. 세은의 해맑은 얼굴에서 한 사람만을 바라보던 자신의 과거 모습을 발견했던 것이다.
혼자 길을 걷던 준영은 영재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집에 혼자 있던 영재 역시 준영을 생각했다.
이날 최호철(민우혁 분)과 영재가 이혼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슬하에 키우던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두 사람 모두 힘든 나날을 보냈기 때문. 이혼 후 한국으로 돌아온 영재는 좋아하던 헤어디자이너 업무도 하지 않은 채 혼자 외롭게 살았다.
늦은 저녁 컵라면과 삼각 김밥을 사고 있는 영재를 본 준영은 쉽게 지나치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녀를 향한 그리움과 안타까운 마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자신의 가게로 데려와 낙지볶음을 만들어주면서 이 자리가 마지막임을 드러냈지만, 스무 살 때부터 12년 동안 이어진 인연의 끈을 쉽게 끊어내진 못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JTBC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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