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클럽의 보컬 남태현과 장도연이 점점 더 가까워졌다. 장도연은 어색한 남태현 형제를 만나서 둘의 어색함을 해소하고 친해지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쉽지 않은 일을 위해서 기꺼이 노력하는 장도연의 모습은 진지해 보였다. 가족사진을 남긴 세사람의 모습은 그래서 더 훈훈했고, 남달라 보였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서 남태현과 장도연과 남태현의 동생 이자 밴드 사우스클럽 멤버 남동현의 만남이 전파를 탔다.
남태현은 장도연에게 동생인 남동현과 어색한 사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남태현은 다섯 살 차이나는 동생과 철들기 전부터 계속 떨어져서 생활했다. 매일 얼굴을 마주하면서 사는 사이에 비하면 어색한 것이 당연했다. 남태현은 밴드 멤버인 동생을 엄하게 혼내기도 했다.
남동현 역시 형을 어색하게 대하는 이유가 있었다. 형이자 밴드의 리더인 형의 눈치를 보는 것. 남동현은 "방송 울렁증이 아니라 형 울렁증이 있다"며 "말을 하고 싶어도 형이 항상 함께 있기 때문에 눈치를 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장도연은 어색한 두 형제 사이를 적절하게 조율했다. 장도연은 용기있게 '그랬구나' 게임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장도연에게만 털어놨던 속마음을 서로에게 말했다.
남태현은 항상 주눅이 들어있는 동생에게 반전 매력으로 칭찬을 건네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남태현의 동생 역시도 형에게 속마음을 꺼내면서 한층 밝아졌다.
남태현과 동현 형제의 훈훈한 모습을 보고 가장 흐뭇해한 것은 둘의 어머니였다. 실제로 두 사람이 속마음을 나누면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본 남태현의 어머니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도연과 남태현 그리고 남동현의 가족사진은 그래서 더 뜻깊었다. 세 사람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가족인 어머니의 마음에도 장도연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마주한 장도연과 남태현이 가상결혼을 넘어 진짜 가족이 될만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를 더욱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아찔한 사돈연습'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