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777' 나플라,이변 없는 우승..노력천재가 만든 결실 [종영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1.10 06: 46

 같은 레이블 출신인 래퍼 나플라와 루피가 '쇼미777'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쇼미더머니777' 방송 시작부터 우승후보로 거론된 나플라의 우승은 어찌보면 당연해보였다. 노력의 천재 나플라의 미래가 궁금해진다. 
지난 9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서는 나플라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거쳐서 실시간 문자투표와 현장 관객들의 평가 결과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나플라는 강력한 우승 후보 답게 결승전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보여줬다. 1라운드에서는 지코와 함께 '버클' 무대를 통해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2라운드 역시 기리보이, 스윙스와 '픽업맨'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나플라는 불구덩이라고 불리는 래퍼 평가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나플라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무대를 마친 뒤에 우승 후보로 자신과 키드밀리를 꼽았고, 루피를 3위로 거론했다. 실제 나플라의 예언 결과 세 사람이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심지어 나플라는 심사위원들 보다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다고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나플라는 래퍼평가전 이후 모든 프로듀서가 원하는 1픽으로 떠올랐고, 그의 선택은 스윙스와 기리보이였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나플라와 손을 잡은 기리보이와 스윙스는 최선을 다했다. 특히 기리보이는 나플라의 우승 확정 직후 무대에서 감격의 눈물을 쏟으면서 그동안의 고생을 짐작하게 했다. 
나플라는 메킷레인이라는 레이블과 돈을 위해서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했다. 목적이 뚜렸했던 만큼 노력 역시도 확실했다. 나플라는 인터뷰 때마다 연습이 부족하다고 했다. 나플라의 목표는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나플라는 "저는 타고난 사람들이 가장 부럽다. 저 역시도 계속 연습해서 타고는 사람이라는 평각를 듣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힐 정도였다. 
노력의 천재 나플라는 모두의 예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보여준 기량과 결승전의 기량을 합쳐서 그의 우승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프로듀서인 기리보이와 스윙스에게 공을 돌리는 것까지 완벽했다. 
래퍼로서 '쇼미더머니'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나플라가 과연 어떤 음악으로 대중들을 감동 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pps2014@osen.co.kr
[사진] '쇼미77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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