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서핑” ‘알쓸신잡3’ 유희열→김영하, 5인 5색 라이프스타일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1.10 06: 46

 다섯 잡학박사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떨까. 이날 방송에서 살짝 공개된 이들의 5인 5색 인생관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잡학사전 3'(이하 '알쓸신잡3')에서는 두 번째 국내여행지 속초, 양양, 고성으로 떠난 다섯 잡학박사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속초, 양양, 고성에서 각기 다른 체험을 하고 온 다섯 박사들은 양양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욜로’ ‘워라밸’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지고 있다는 유희열의 말에 김영하는 “거대한 젊은 층의 반란이랄까 저는 좋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미래를 알 수 있지는 않지 않나”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유시민은 자신은 ‘시대를 서핑하고 있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그는 “그 전에는 높은 파도에 뛰어드는 것이 의미가 있었지만 이제는 잔잔한 파도에 나와서 하기 싫은 일은 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만 하자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욱은 “저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며 “목표를 모른 채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진애는 “제 모토는 ‘자라자, 배우자, 평생토록’”이라며 조금 다른 스타일을 제시했다.
김영하 역시 유시민과 비슷한 라이프 스타일로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의 100%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절대 최선을 다하면 안된다가 제 모토였다. 인생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능력이나 체력을 남겨두려고 노력했다. 집에서는 보통 누워있다. 함부로 앉아있지 않는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거창한 건 없었고 12월 24일에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새해를 맞이할 때는 가족들과 함께였으면 좋겠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희미해지더라. 크리스마스, 연말에는 제가 어디 가서 사회를 보고 있거나 공연장에 있거나 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처럼 다섯 잡학박사들이 공개한 각기 다른 라이프 스타일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도 다시 한 번 자신의 생활도 돌아보게 만들었다. 양양과 서핑에 생활 패턴까지 이어진 이들의 수다는 오늘도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알쓸신잡3'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