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女 컴백"..'뷰티풀데이즈' 이나영, 6년만의 성공적 복귀(종합)[Oh!쎈 현장]

"탈북女 컴백"..'뷰티풀데이즈' 이나영,...
[OSEN=김보라 기자] 배우 이나영이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제공제작...


[OSEN=김보라 기자] 배우 이나영이 영화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제공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공동제작 조르바프로덕션, 배급 콘텐츠판다 스마일이엔티)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상업 장편영화 ‘하울링’(감독 유하, 2012) 이후 6년만의 복귀인데 이번 작품에서 탈북녀이자 엄마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뷰티풀 데이즈’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지난달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공개된 이후 개봉을 앞두고 서울에서 시사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엄마 역의 이나영, 아들 역의 장동윤, 아빠 역의 오광록을 비롯해 배우 이유준, 서현우가 참석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밝혀진 두 사람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중국의 조선족 대학생 젠첸은 병든 아버지의 부탁으로 오래 전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다. 술집을 운영하며 한국인 남자와 살고 있는 엄마는 가뜩이나 원망을 가지고 자랐던 젠첸에게 더 큰 실망을 주고 14년 만에 본 아들을 예상외로 무심하게 대한다. 짧은 만남 후 중국으로 돌아간 젠첸은 오랫동안 숨겨온 엄마의 놀라운 과거를 알게 된다.

파격적인 캐릭터로 6년만의 스크린 복귀를 성공적으로 해낸 이나영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기 충분하다. 이나영은 이날 “노 개런티 출연이 자꾸 화제가 돼 민망한데 저희가 워낙 저예산 영화였다. 그래서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노 개런티)그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나영은 자신이 소화한 탈북녀 캐릭터에 대해 “저는 10대부터 30대까지 인물의 다양한 나이대를 표현해야 했다. 10대와 20대는 극적인 사건과 상황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감정을 이입하고 집중해서 준비하면 됐지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현재였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이 영화는 여자의 현재 삶부터 2004년, 1997년까지 되짚으며 숨겨왔던 사연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그러면서 이나영은 “감독님께서 붉은 톤을 원하셔서 여자의 머리부터 의상까지 붉은 컬러로 준비를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인물의 눈빛을 담아내려고 했다”며 “오히려 더 많이 꾸미게 되면 이 영화와 맞지 않을 거 같아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톤에 맞춰서 갔다”고 전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윤재호 감독은 “이나영 배우가 노 개런티 출연을 결정해줘서 굉장히 고마웠다”고 화답했다. 윤 감독은 ‘약속’(2010) ‘마담B'(2016) ’히치하이커‘(2016) 등 여러 영화의 각본 및 연출을 맡았다. 부산 출신인 그는 한국에서 그림을 공부하던 중 프랑스로 건너가 사진, 영상을 전공하며 13년 동안 프랑스 문화를 익혔다.


여자의 아들이자 중국의 조선족 청년 젠첸 역을 맡은 장동윤은 “제 첫 번째 영화인데 이렇게 좋은 선배님들과 같이 호흡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특히 이나영 선배님께서 제게 모성애를 전달해주는 부분이 많았다. 그 감정을 받아 제가 아들을 연기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윤 감독은 "장동윤이 오디션에서부터 굉장히 많은 것을 준비하고 와서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카메라 앞에 두니 점점 더 욕심이 났고 많은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젠첸의 아버지이자 여자의 남편 역을 맡은 오광록은 “감독님이 만든 단편 영화들, 다큐멘터리도 보게 됐는데 좋았다. 이 감독님의 영화는 (하나의 주제로)연관된 부분이 있다. 다른 장르의 작업을 할 때 어떻게 할지 궁금하긴 한데,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역할이 돋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보이지 않는 역할 같지만 아주 커다란 역할이다"라며 "아버지의 가슴 속 깊은 곳에 차곡차곡 쌓인 이야기, 비밀들을 간직하면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인물을 소화한 감회를 전했다.

오광록은 윤 감독에 대해 "감독님이 영화를 공부하시기도 했지만 영상을 전공하셔서 디테일이 워낙 강하다. 저에게 있던 좋지 않은 습관들을 잡아주시거나, 눈동자 속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지 않게끔 체크도 해주셨다.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나영, 장동윤을 비롯해 연기파 배우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 등 이들의 연기조합이 만들어낸 따뜻한 울림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개봉은 11월 21일./ purplish@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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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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