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현승 "현재 임신 8개월...♥현상과 '이나리' 동반출연 새롭죠" [인터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09 16: 10

트로트가수 현상과 결혼한 이현승 MBC 기상캐스터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를 통해 임신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첫 방송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기상캐스터 이현승과 트로트가수 현상이 새 부부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오정태·백아영 부부, 시즈카·고창환 부부와 함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멤버로 활약하면서 부부로서의 일상을 공개하게 됐다.
기상캐스터 이현승과 오션 출신 트로트가수 현상은 지난 8월 웨딩마치를 올린 신혼부부. 이들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첫 등장부터 깨소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현상은 아내를 위해 직접 요리도 했고, 이현승은 결혼 후 첫 시외갓집 방문으로 진땀을 흘렸다. 이들이 방송에 등장하자 현상과 이현승은 나란히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날 이현승은 임신 사실을 공개해 더욱 눈길을 모은 바. 9일 오후 이현승은 OSEN과의 통화에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합류 소감과 임신을 밝힌 마음가짐 등을 털어놨다. 아래는 이현승과의 일문일답. 
Q. 남편 현상과 함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첫 등장했다. 첫 방송을 봤나. 어떤가.
A. 첫 방송은 당연히 챙겨봤다. 아무래도 걱정을 했는데 나름대로 재미있게 나온 것 같아서 다행스럽다. 
Q. 남편과 함께 일상을 공개하는 예능에 나오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A. 맞다. 혼자 9년간 방송을 해왔는데, 누군가와 함께 방송에 나간 건 처음이다. 남편뿐 아니라 시부모님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라 더욱 걱정했는데, 남편과 시부모님이 모두 이것 저것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어제 첫 방송을 남편과 함께 봤고, 스튜디오에서 미리 VCR 시청하며 토크하는 분량을 찍으면서 우리 방송분을 봤다. 남편이 조금은 철없이 나오지 않았나.(웃음) 그런 것을 보면서 당황을 하긴 하더라. 그래도 ‘내가 철이 없었구나’하면서 고칠 점을 보고 그러더라. 
Q. 어제 실시간 검색어도 남편 현상과 함께 올라갔는데. 
A. 남편 이름과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니 신기하더라. 그걸 보면서 ‘결혼했구나’ 실감이 나기도 하고.(웃음) 나나 남편을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검색을 해보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를 통해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우리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Q. 어제 방송에서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떤지.
A. 방송을 촬영했을 때에는 6개월 차였는데 지금은 8개월 차다. 1월 말 출산한다. 아이 태명은 복덩이다. 사실 내가 매일 뉴스에서 기상캐스터로 방송을 하지 않나. 그래서 팬분들은 눈치를 채신 것 같았다. 어느 순간부터 내 연관검색어에 ‘이현승 임신’이 뜨기도 하고, 내 SNS에 ‘축하한다’는 말을 남기시는 분들도 생기더라.(웃음) 이렇게 공개적으로 임신이 나간 것은 처음이었는데,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임신 사실을 방송에서 말한다는 게 걱정도, 부담도 됐지만 축복 받을 일인 만큼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 하고 말했다. 다행히 방송이 나간 후 축하한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Q. 이후 행보는 어떻게 될 예정인지. ‘이나리’ 시청자들에 한 마디 당부를 남긴다면?
A. 곧 출산휴가를 들어가는데, 아이를 낳고 복귀를 할 예정이다. 사실 어느 부부나, 어느 시부모님이나 완벽한 사람은 찾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부족한 부분은 있는 거고,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을 보면서 모자란 부분을 고쳐나가고 보완해나가면서 좋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나와 남편 모두 아내, 남편, 며느리, 사위가 처음 아니냐. 우리도 모자란 부분들을 서서히 보완해나갈테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이현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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