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플레이' 노홍철 "'아형'·'전참시' 경쟁? 음악 프로 수요 있을 것"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09 11: 43

'보컬플레이'의 MC 노홍철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보컬플레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노홍철은 "유명한 반주나 악기가 없어도 감동적인 무대가 가능할까 싶은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국내외 여행을 하다 보면 거리에서 많은 버스킹들을 봤다. 아카펠라로 하는 무대들도 많이 봤다. 이런 기획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보컬플레이'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노홍철은 음악 경연 프로에 대한 피로감이 높은 상황에서 또 다른 음악 프로로 나서는 것에 대해 "모든 경연 프로그램이 그렇지만 '보컬플레이'도 참가자들이 주인공이다. 시작 전부터 우리는 현장에서 제작진들의 의도가 잘 전해질 수 있을까에 중점을 두려고 했다"고 진행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그는 '아는 형님'과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인기 프로그램들이 포진된 토요 예능 시간대에 편성된 소감으로 "동시간대 프로그램에 우리도 참 좋아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하지만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분명 음악에 대한 수요는 있을 거라 생각한다. 큰 욕심은 안 부리고,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분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전경남 PD는 "노홍철, 오상진의 케미가 어마어마하다. 그게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시청자들은 열심히 하면 진심을 알아주실 거라 생각한다. 우리 프로를 볼 때 타 음악 경연과 같은 기준으로 보시는 것 보다는 다른 기준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기존 곡들이 인간의 목소리로 편곡이 되고 아카펠라화되는지를 봐주신다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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