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김성훈 감독 "넷플릭스, 창작의 자유 보장…좋은 기회" [넷플릭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1.09 11: 26

김성훈 감독이 넷플릭스와 처음 협업한 소감을 밝혔다. 
김성훈 감독은 9일(현지시각)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씨 왓츠 넥스트 아시아(See What's Asia)'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넷플릭스와의 작업은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김성훈 감독은 "넷플릭스가 창작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했을 때 안 믿었다. '설마 그러겠어?' 했는데 책을 쓸 때 알았다. 피드백을 주는데 '서양문화권이 봤을 때 이렇게 여겨진다' 정도를 주지, '이렇게 해달라'는 피드백을 한 번도 안 주더라. 좋은 기회가 됐다"고 넷플릭스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작업을 통해 여러 가지 생각이 바뀌게 됐다. 한국에서 작업할 때 '이 정도면 돼'라고 했던 것들도 넷플릭스에서 퀄리티 체크를 통해 다 걸러준다. 불량품을 절대 안 만든다. 예술은 그 다음이다"라며 "불량품 안 만들겠다는 자존감, 자신감, 책임감이 있다. 좋은 경험을 했다"며 "창작자들은 창작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넷플릭스가 기술적 체크를 끝날 때까지 해주겠다는 태도가 저희한테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킹덤'은 2019년 1월 25일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mari@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