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코미디" '완벽한 타인' 9일째 1위 230만 동원[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09 08: 45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필름몬스터, 공동제작 드라마하우스)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개봉 9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 ‘완벽한 타인’은 16만 9799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날부터 이날까지 9일 동안 1위를 유지한 ‘완벽한 타인’의 누적 관객수는 237만 6142명이다.
이 영화는 부부 동반 저녁 모임에서 ‘휴대전화 잠금 해제’ 게임을 진행하고 문자부터 전화, 카카오톡까지 7명의 핸드폰으로 수신되는 모든 것들을 무조건적으로 공개하면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그려 웃음을 유발한다.

유해진과 조진웅, 염정아, 윤경호 등 배우들의 코믹 연기가 돋보이는데 이는 애드리브가 아닌 사전 협의 끝에 연출한 장면들이다. 생각나는 대로 던지는 애드리브는 상대 배우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긴밀한 대화로 적절한 대사들을 찾아나갔다는 전언이다.
한편 어제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는 9만 4699명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동시 개봉한 두 영화가 9일째 이 같은 순위를 나란히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9일차인 어제(8일) 1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105만 9089명이다.
‘완벽한 타인’이 동시기 개봉한 막강 경쟁작들을 제치고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개봉한 코미디 영화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4일차), 200만(7일차)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 중이다.
올해 개봉한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인 ‘그것만이 내 세상’(개봉 6일차), ‘탐정: 리턴즈’(개봉 5일차), ‘조선명탐정3: 흡혈괴마의 비밀’(개봉 5일차)보다 빨리 1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또한 ‘완벽한 타인’은 565만여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청년경찰’(2017)과 동일한 속도로 1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완벽한 타인’이 10월 개봉 역대 흥행 1위인 영화 ‘럭키’(누적 관객수 697만 5571명)의 흥행 배턴을 이어 받아 올해 코미디 장르 최고 흥행기록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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