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LAD, 푸이그 트레이드해도 놀랄 일 아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1.09 08: 54

LA 다저스가 지난 8월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가 내세운 매물은 야시엘 푸이그였다. 
미국 'LA타임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지난 8월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워싱턴 내셔널스에 하퍼 트레이드를 문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다저스가 푸이그로 하퍼 트레이드를 제안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 소식을 전하며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면 하퍼는 시즌 후 FA가 됐을 것이고, 푸이그는 2019년 연봉조정선수로 워싱턴에 남았을 것이다. 다저스는 하퍼를 두 달 쓰기 위해 (FA까지) 1년 2개월이 남은 푸이그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하퍼의 조정 OPS는 133으로 푸이그(120)보다 좋았지만 수비력을 포함한 WAR은 푸이그(2.7)가 하퍼(1.3)보다 가치 있었다'며 '푸이그는 매우 생산적인 포스트시즌을 보냈다. 만약 그 자리에 하퍼가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알 수 없다. 더 나아질 수도 아니면 훨씬 나빠졌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CBS스포츠는 '다저스가 푸이그로 다른 유명 외야수에게 트레이드를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몇 년 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라이언 브론을 영입하기 위해 푸이그를 내세웠지만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8월의 일이다. 
이어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외야 자원이 풍부하다. 맥스 먼시의 등장으로 코디 벨린저가 외야로 이동했다. 다저스가 올 겨울 계속 푸이그 트레이드를 시도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고 전망했다. 가치가 오른 만큼 올 겨울이 트레이드 적기일 수 있다. 
푸이그는 거의 매년 트레이드 루머에 오르고 있다. 작 피더슨, 맷 켐프, 엔리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그리고 벨린저까지 외야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에 푸이그는 중복 전력이다. 내년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는 점도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3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푸이그는 올해까지 6시즌 통산 712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9리 686안타 108홈런 331타점 365득점 60도루 OPS. 83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은 125경기 타율 2할6푼7리 108안타 23홈런 63타점 60득점 15도루 OPS .820으로 활약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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