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vs.소녀감성 카페" '어서와' 호주 가족, 달라도 너무 다른 여행 취향[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08 20: 59

호주에서 온 아버지와 딸들이 달라도 너무 다른 여행 취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 블레어 호주 가족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여행 3일차 마크는 딸들과는 따로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호주 자매의 다른 취향을 존중해 각자 여행을 하기로 한 것이다. 
호주 자매는 망원동의 SNS 핫플레이스를 찾아 나섰다. 핑크빛이 가득한 카페였다. 여심을 저격하는 비주얼의 디저트가 즐비했다. 
호주 자매는 카페에 입장도 하기 전에 사진 촬영 준비를 시작했다. 폴라로이드,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을 준비했다. "오늘은 SNS의 날이야"라며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음료와 디저트를 고르는 기준 역시 사진에 잘 나올 수 있는 것들로 선택했다. 조명이 좋은 자리에서 디저트 촬영을 한 후에 다시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왔다. 모든 촬영을 완료한 후에 디저트를 폭풍 흡입했다. 
마크는 청계천으로 향했다. 블레어는 건축계에서 유명한 건축물이라서 아버지에게 몇년 전에 추천해드렸다고 설명했다.  
마크는 "서울을 흐르는 개울이 있잖아요. 다시 복원된 곳. 자연 친화적으로 복원됐는데 현대적인 것과 자연의 조화가 정말 인상적이에요"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마크는 청계천에서 먼저 물고기가 사는지를 확인했다. 이후 개울가의 물소리를 들었다. "도심 가운데서 이런 소리를 듣다니 정말 신기하다. 흔치 않은 일이고 그런데 자연스럽다"고 전했다. 
마크는 청계천을 걸으며 아들 블레어를 떠올렸다. "네가 지난 8년 동안 지내던 도시를 경험하고 있어. 여기는 서울에서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인 것 같아. 나에게 청계천은 정말 좋은 경험이야. 네가 왜 이곳에 와보라고 추천했는지 알겠다. 여기 너무 좋아. 고마워 블레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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