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사랑해"..종영 '엄마나왔어' 남희석·홍석천·허영지, 부모님♥ 확인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08 21: 39

 '엄마 나 왔어' 남희석, 홍석천 허영지가 부모님과의 행복한 '살아보기'를 마무리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엄마 나 왔어' 마지막회에서는 남희석, 홍석천, 허영지가 부모님과 함께 한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남희석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앞서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구경했다. 하지만 남희석의 부모님은 알콩달콩한 사진 속 모습과는 다르게 사진 선택을 두고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고, 결국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삐치고 말았다. 

이때 남희석은 몰래 준비해간 선물을 건넸다. 바로 아버지가 가지고 싶어했던 휴대용 노래방 마이크였다. 남희석의 아버지는 물개 박수를 치며 미소를 지었고 곧바로 애창곡들을 열창했다. 반면 남희석의 어머니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어 웃음을 안겼다.
남희석은 "저거만 있으면 저희 아버지는 마취 없이 수슬도 가능하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남희석의 아버지는 "허전하고 쓸쓸하진 않다. 원래 살던 리듬이 있는데 아들이 오면 깨진다. 이것보다 더 오면 싫다. 여기까지가 좋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허영지는 자신의 생일날 직접 미역국을 끓이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어설픈 음식 솜씨로 인해 실패했고 아버지를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그래도 결국 소박한 상차림으로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 허영지.
그날 밤 언니가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해 감동을 안겼고 허영지의 어머니도 손수 만든 선물을 건넸다. 선물 속엔 어머니가 쓴 편지가 있었고 이를 읽은 허영지는 눈물을 보였다. 허영지의 어머니는 "온전히 우리 식구들을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하는 홍석천의 모습이 공개됐다. 홍석천은 고향 어르신들을 만나는데 걱정의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제가 커밍아웃 하려고 할 때 부모님이 '그러면 우리 고향에서 못 산다. 농약 먹고 죽어야 한다'며 반대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홍석천의 어머니는 "세상에 별 사람들이 많은데 그거 가지고 흠 잡아서 집안이 파탄나는 거 아닌가 싶었다. 또 참고 견디면 흠이 가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냥 참고 견딘 것 같다"며 속내를 털어놨고 방송 말미, 홍석천에게 "아들아, 엄마는 네게 기대하는 거 없고 그저 건강하고 편했으면 좋겠다. 우리 아들 사랑해"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엄마 나 왔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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