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 주지훈"…'킹덤' 첫 스틸·티저 공개, 글로벌 휩쓸 韓 좀비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1.08 17: 38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이 베일을 벗었다. 
김은희 작가, 김성훈 감독, 배우 주지훈, 류승룡은 8일(현지시각) 오후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씨 왓츠 넥스트 아시아(See What's Next Asia)'에 참석해 넷플릭스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킹덤'은 '유령', '쓰리 데이즈', '싸인', '시그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한국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로, '천만 배우' 주지훈, 류승룡, 할리우드도 사로잡은 배두나가 주연을 맡은 작품. 첫 공개 전부터 이미 시즌2 제작이 확정돼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킹덤'은 넷플릭스 창립자 겸 CEO 리드 헤이스팅스를 비롯해 넷플릭스 관계자들이 "전 세계에 통할 것"이라고 자신하는 콘텐츠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1년부터 '킹덤'을 기획했다는 김은희 작가는 "원래 좀비물에 관심이 있었다. 제가 본 좀비는 배고픔이 있는 크리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좀비를 역병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했다"고 기획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킹덤'을 관통하는 테마는 '굶주림'이다. 실체적인 굶주림, 그리고 욕망을 갈구하는 굶주림, 신체적이면서도 동시에 감정적인 굶주림을 그릴 예정. 김은희 작가는 "시리즈를 아우르는 테마는 식욕만 남은 괴물들의 이야기다. 세자 이창(주지훈)은 그 아픔이 얼마나 큰지 알아나가는 것이고, 거기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권력에 대한 굶주림만 있는 인물이 조학주(주지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첫 공개된 '킹덤'의 티저와 스틸컷은 감각적인 영상미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한다. 권력을 탐하는 조학주 역의 류승룡은 피투성이가 된 채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고, 갓을 쓴 왕세자 이창이 된 주지훈은 외로우면서도 쓸쓸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옆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녀가 된 배두나의 파격 변신도 관심을 집중시킨다. 
봉쇄된 집과 넋을 잃은 여성의 목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드는 역병 환자들의 실감나는 모습 역시 '킹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15, 16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만들어낸 독특한 크리처물 '킹덤'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조선시대가 가지고 있는 정적인 아름다움이 인간의 탐욕과 끔찍한 역병 환자들이 만들어내는 동적인 긴장감과 충돌했을 때 어떠한 쾌감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6부 내에 그런 쾌감이이 가득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킹덤'은 오는 2019년 1월 25일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mari@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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